‘국내 최고의 판화가, 강승희 4년 만에 인사동에서 전시’ 강승희 ∙ 새벽展

국내 최고의 판화가, 강승희 4년 만에 인사동에서 전시”
강승희 ∙ 새벽展
  미술공간現 기획초대전

 

새벽, 백두산-21207 (Day Break-21107), 50 x 80 cm, Drypoint, 2012년

 

국내 최고의 판화가, 강승희 작가의 개인전이 4년 만에 인사동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미술공간現의 기획초대전으로, 노암갤러리(2012. 5. 9 – 5. 15)와 미술공간현(2012. 5. 9 – 5. 22 ) 두 갤러리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강승희 작가에 대해 많은 미술관계자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두 평론가의 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영호 미술평론가는 “오랜 연륜 만큼이나 동판화에 관해선 남다른 경지에 이른 것 같고, 이로써 자신만의 형식과 정서를 획득하기에 이르렀다.”라고 평하고 있으며,(김영호-’동양적 명상세계의 판화적 번안’ 평론 中 발췌)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강승희의 판화작업은 대상에 근거하면서도 화면의 내적 질서에 충실한 면모를 취하고 있으며, 각종 판화기법을 수렴하여 종합적인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고충환-’자연의 원형, 존재의 원형’ 평론 中 발췌)
20년 이상 동판화 작업을 해온 강승희 작가의 도시, 산, 강 등을 소재로 정적이고 고독을 느낄 수 있는 판화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  명
미술공간現 기획초대전
강승희 ∙ 새벽展
전시기간
노암갤러리  2012. 5. 9 Wed – 5. 15 Tue
미술공간現  2012. 5. 9 Wed – 5. 22 Tue
전시작가
강승희 (姜 丞 熹)
전시분야
판  화
오프닝
오프닝 2012. 5. 9 06:00pm 노암 갤러리
관람안내 1
노암갤러리  (tel : 02-720-2235)
10 : 30 am – 6 : 30 pm
(110-290)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33
관람안내 2
미술공간現 (tel : 02-720-5556)
10 : 30 am – 6 : 30 pm
주말 (토~일) : 11 am – 6 pm
(110-30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6 창조빌딩 B1
 
▲ 새벽-21205 (Day Break-21205), 50 x 80 cm, Drypoint, 2012년
 

 

작가노트
새벽, 명상세계를 찾아
  나의 그림에 나타나는 소재는 대체적으로 도시, 산, 강, 그리고 인공물로 인간에게 정적이고, 고독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여기에 커다란 여백을 주어 보다 더 허전하고 비어있는 공간으로 표현이 된다. 이 빈 공간은 고독함을 넘어 자유로운 사유를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다. 안정된 수평적인 구도의 커다란 화면 속에 조그만 배 한 척, 커다란 공간에 조그마하게 서 있는 가로등, 인공물은 자연의 조화를 만든다. 어쩌면 많은 선배들의 동양적 귀의를 생각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다.
현대는 수많은 예술양식과 수많은 첨단 매체로 무장된 미디어 시대이다. 그럼에도 나는 화려한 칼라와 스펙터클함이 넘치는 사회와 상반된 그림양식과 표현매체로 25년을 오직 동판과 새벽이라는 소재로 변함없이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고 표현하고 싶은 대상도 많이 남아있다. 조용한 산사(山寺)나 강을 찾아 떠나는 이유는 아직도 비어있는 가슴을 채우기 위함이고 거기에 가면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들(강, 나무, 새, 물소리, 바람소리, 맑고 티 없는 순수한 공기)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가장 깊이 숨어있는 감성을 건드려 사유하는 자유로운 감각으로 이끌고 싶다. 궁극적으로 동양적인 명상세계로 가기 위한 “몸짓” 이다. (강승희)
강승희의 동판화 기법 (일부 발췌)
  동판화(Intaglio Printing)는 오목한 부분에 잉크를 집어넣어 강한 압력의 프레스(Press)기로 찍어내는 오목판법이다. 정교하고, 세밀하여 무궁무진한 톤의 변화를 나타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부식하고, 깎고, 긁어내는, 반복 작업을 통해 장인의 손맛과 인간의 극도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종이에 촉촉이 젖어 베어 들어간 느낌은 또 다른 회화의 조형미와 독특한 연금술사의 숨결과 호흡을 느낄 수 있어서 나를 끝없는 마력에 빠져들게 한다.
  나는 동판화기법에서 딥 에칭(Deep Etching, 시간차 부식)에 의한 아쿼틴트(Aquatint, 송진가루를 이용)표현을 20년을 작업해 왔다. 그것은 회화작업을 동판화에 똑같이 표현하려는 의지였으며, 수없이 많은 동판화 기법을 연구하게 만들도록 하였다. 그것은 결국 동판의 딱딱하고, 부드럽지 못한 표현적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한 나의 과제였다.
  8년 전부터는 드라이포인트(Dry Point)의 매력에 빠졌다. 표현하고자 하는 기법에 잘 어울리는 매체로 선택되었고, 니들(Niddle, 송곳)의 날카로움에서 나오는 번짐 효과와 점묘로 형성되는 강한 톤은 지금 까지 추구해온 어떤 기법보다도 우수하다고 판단하였다. 먼저 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게가 많이 나가고 탄소함유량이 높은 쇠를 구입하여, 불로 달구고, 갈아서 뾰족한 부분이 오래 사용해도 망가지지 않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동판에 찍었을 경우에도 날이 살아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차례 담금질을 반복했다. 또한 여러 가지 톤과 선의 굵기에 따라 다른 표현력을 위해 각기 다른 형태의 니들을 만들었다. 이 도구들을 통하여 표현하고자 한 것은 동양화에서 느끼는 발묵법과 같은 효과와, 힘차고 강한 선으로 동판화에서 보여주는 단순함을 넘어 또 다른 선의 조형미를 얻어낼 수 가 있었다.
수없이 많은 점을 찍었고, 점들이 모여 덩어리와 면이 형성되고, 그것들은 커다란 질량의 높은 검정 톤과 또 다른 질감과 밀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법적인 연구와 동판의 연금술사적인 장인정신이 어우러져 내가 추구하고자하는 새벽, 명상의 세계를 찾아나갈 수 있게 한다. (강승희)
 
작가약력 :
 
강 승 희 (姜 丞 熹)
학 력
198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0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미술학석사 취득)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판화과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현대판화공모전 심사위원
        (외 다수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국내외 개인전 총 22회.
수상경력
2000 제1회 칭다오국제판화비엔날레 동상 수상 (칭다오현대미술관,중국)
1991 제1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대상 수상 (한국미술협회 주최,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
1988 제5회 공간 국제 판화비엔날레 대상 수상 (공간미술관, 서울)
(외 다수 수상경력)
주요 국제전
1993 제20회 류블라냐 국제판화비엔날레 (류블라냐 국제판화예술센터, 유고)
1993 제2회 오사카 국제판화 트리엔날레 (My Dome Osaka, 일본)
1994 제9회 서울 국제 판화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5 제2회 세계의 현대판화 – 전후 50년전 (가나가와 미술관초대, 일본)
1997 제3회 오사카 국제판화 비엔날레 (My Dome Osaka, 일본)
1998 제1회 가나가와 국제판화 트리엔날레 (가나가와 미술관, 일본)
(외 단체전 및 국제전 다수)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대영박물관 (영국),
와카야마근대미술관 (일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서울)
성곡미술관 (서울)
중경미술관(중국)
(외 다수 소장)

About chief editor

다양한 문화 예술의 ARTNEWS 입니다. 보도 수신 은 editor@artnew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