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미술관 (관장 이지현)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21 OCI YOUNG CREATIVES의 선정작가인 황원해의 개인전 <막의 막>을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명 ‘막의 막’은 한시바삐 모습을 바꿔가는 도시의 모습에서 포착한 조형물들의 경계를 일컫는 표현으로, 공사장의 천막, 골조와 자재들의 결합, 건축물 입면과 내부의 공간이 가지는 부피 등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아우르는 단어로 사용된다.

작가는 도심 속 건물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수집한다. 그 이미지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필요한 요소만 잘라내고 캔버스에 옮긴다. 이후 다시 컴퓨터 화면에서 잘라내고 합성하고 그리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한다. 시선과 사진과 회화의 경계, 공간과 작가와 작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작업 과정 또한 이번 전시의 주제와 그 맥락을 함께한다.

 

건물의 외곽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여러 이미지들은 반듯하고 매끈한 유리면과 대조되며, 세밀한 붓질과 그 주변으로 조각나 콜라주 되어있는 스크린 톤의 조합은 새로운 감각을 불러온다. 여러 물질이 가지는 요소들의 합성을 통해 전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단차에 집중한다.

과거 작업에서 전통 건축물의 곡선과 현대 건축물의 직선을 조합하며 시공간의 혼재성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모호한 관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간다. 평면에서 발견하는 입체, 부피감을 포착하며 그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전체의 조화를 이뤄나간다.

 

황원해 (1989~) 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8
년부터 팔레드서울, 보안여관, 공간 형 등에서 개인전을 갖고 다수의 갤러리와 미
메시스 미술관, 한원미술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
15회 단원미술제 최우수상,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빙 등록 작가, 퍼블릭아
트 뉴 히어로 선정에 이어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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