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국제공모(12.24)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바다미술제 최초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는 내년 10월경 개최될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부산비엔날레와 동일하게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25일간 진행되며, 지원서는 1월 3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조직위는 이후 심사 절차를 거쳐 1월 내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바다미술제 준비에 돌입 한다.

 

조직위는 2018년에 이어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국제 공모로 선정한 데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내·외 주목할 만한 여러 기획자 중에서 선정된 야콥 파브리시우스(덴마크) 전시감독은 팬데믹 시대를 마주한 2020부산비엔날레의 비전을 담은 기획과 실행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시 이후에는 문집과 도록이 정부(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20 한국미술도서 해외배포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되어 해외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유럽과 미주에서 부산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소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2021바다미술제 감독선정도 참여 기회를 넓힌 열린 공개 모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전시감독의 자격요건은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다양한 전시(기획)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 바다미술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전시 모델을 제시하는 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지역과의 소통, 외부와의 협력과 확장 가능성도 판단에 주요 요소가 될 것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획자(개인 또는 공동기획 팀)는 지정된 양식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되고, 조직위는 추천위원회를 통해 인터뷰 대상자 선발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전시감독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선발된 전시감독은 2021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를 비롯하여 작가 및 작품 선정, 설치 등 전시총괄 업무와 부대 프로그램 기획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한편, 지난 2019바다미술제가 개최되었던 다대포 해수욕장 백사장이 자연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백사장을 비롯해 사용공간이 제한됨에 따라 조직위는 부산의 바다와 해양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물색해 왔다. 이에 2021바다미술제 전시장소 후보권역으로 가덕도 권역, 해운대 및 기장 권역, 영도 권역 등 크게 3개의 권역으로 선정하였고 세부장소 조사도 실시하였다. 전시감독 응모자들은 제시된 3개 권역과 세부장소 등을 토대로 기획안을 작성하면 된다.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팬데믹 시대에는 야외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전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공모라는 열린 방식으로 역량 있는 감독을 선정하여 실험성, 해양성, 개방성을 표방하는 바다미술제의 전통 속에서 새롭게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의 특성을 살린 대표적 미술제로 평가받아온 바다미술제가 변화되는 시대에 부합하는 참신한 기획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세부사항은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www.busanbiennale.org)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야외 미술축제로, 부산의 자연환경인 바다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독특한 형식을 띄며 2011년부터 홀수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2021바다미술제는 내년 10월 중순부터 30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