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막 연희,고스트 시티

 

  • 전시제목: <고스트 씨티>
  • 전시기간: 2019년 9월 4일 (수) – 9월 29일 (일)
  • 전시장소: 플레이스막 연희 | 스페이스55
  • 참여작가: 김희연, 리슨투더시티, 오카마츠 토모키, 이재욱, 이주타+최호진, 조준용
  • 전시기획: 임보람
  • 제작협업: 플랜비워크그룹
  • 주최/ 주관: 임보람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오프닝: 2019년 9월 4일(수) 6PM @플레이스막 연희
  • 전시 연계 프로그램: <가재울 건축 산책>
  • 진행: 건축가 이주타
  • 협력: 어반트리건축사사무소, 지음건축도시연구소
  • 일시: 2019년 9월 7일(토) 10시부터

 

전시소개

 

이 도시에는 언제나 사라지는 장소가 존재한다. 사라진 장소에는 새로운 장소가 생겨났지만, 이 도시는 여전히 사라진 것들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사라진 것들은 과거가 되고, 상실과 부재로서 다시 이 도시의 현재에 남는다. 사라진 어느 장소 혹은 어느 장소의 과거는 ‘현상하면서 동시에 현상하지 않는 것’이면서, 존재-온톨로지(Ontology)이자 유령-온톨로지(Hauntology)이다.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 마치 유령처럼 과거의 현존이 부유하는 이 도시는 유령도시다.

<고스트 씨티>는 쉼 없이 해체되고 재생되는 현대도시를 대상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도시의 장소에 개인과 사회가 쌓아온 중첩된 기억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어느 장소가 지닌 과거의 모습 또는 과거의 사건이 남긴 비가시적 상흔과, 매일같이 목격하는 장소의 물리적 변화-대체-상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대도시의 장소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것은 도시 계획을 수립하는 사회 정책일 수도, 자본을 근간으로 하는 권력일 수도, 기후 환경의 변화일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외부적 요인들이 장소를 변화시켜 왔고, 이동성과 흐름이라는 공간의 패러다임에 의해 도시의 장소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왔다 나가면서 흔적을 남겼다.

이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축으로 나뉘며, 각각 두 개의 장소에서 열린다. 하나의 축은 물리적 변화를 겪는 장소들을 주목한 작가들이다. 자본의 논리에 따라 사회적 요구가 변화하고, 이에 따라 도시는 장소 상실을 겪거나 오랜 시간에 걸쳐 외형-경관을 바꾸어 왔다. 개별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과거의 장소가 사라지고 새로운 장소가 생겨나기도 했다. 주로 도시의 기록되지 않는 역사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그룹 리슨투더시티의 <도시 목격자>(2017)는 2000년대 이후 해체되어가는 도시의 모습을 담은 다섯 감독의 인터뷰로 구성된다. 그들이 목격한 도시는 거듭되는 재개발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기록한 이야기들을 통해 도시 문제를 다시 돌아본다. 건축가 이주타와 도시연구가 최호진은 기획자와의 협업을 통해 발간되는 책 『옥상과 창문: 눈으로 보는 건축 시간으로 보는 도시』와, 구술 영상, 기록 사진, 드로잉으로 지난 십여 년간 수집해 온 이 도시의 건축 자산과 동네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이들은 골목길의 풍경, 건축물을 관찰하고, 수많은 변화를 겪는 동안 사라진 것과 아직 남아있는 것에서 이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다. 회화 작가 김희연은 재개발의 바람으로 인해 주거인이 떠난 집과 아직 누군가 주거하고 있는 집이 공존하는 동네에서 덧붙여진 인공구조물이나 임시적으로 설치된 건축물, 또는 한 장소에 버려진 것과 사용되는 것이 섞여 있는 기묘한 풍경을 포착하여 화폭에 담는다. 김희연이 발견한 것은 도시의 장소가 점차적으로 모습을 바꾸어가는 과정에서 그 장소에 남겨진 삶의 흔적들이다.

또 하나의 축은 도시의 장소에 중첩되어 쌓인 시간과 사건의 흔적들, 즉 장소가 품고 있는 과거와 현재이다. 조준용은 서울의 어느 특정 장소의 과거 사진을 순환도로에 영사하여 도로 위를 지나가는 차량에 남겨지는 잔상을 촬영한다. 과거의 장소가 영사되는 순환도로 너머에는 현재의 장소가 있다. 과거의 아파트는 현재의 아파트로 대체되었고, 저층 주택이 모여 살던 동네에는 고층 아파트가 세워졌다. 과거에 모던 사회의 상징이었으나 4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는 거대한 시멘트 덩어리가 되어 철거된 정릉 스카이아파트처럼,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는 오히려 잃어버린 미래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된다. 장소는 더 이상 고정된 것이 아닌 비-장소로 존재한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이번 전시에서 영상작업 <원더 시티 1997>(2019)로 확장되었다. 도시를 계획하고 건설하는 컴퓨터 게임 ‘심시티’를 이용하여 현대도시 서울을 재현하면서, 건설과 파괴라는 행위를 더한다. 반면, 일본 작가 오카마츠 토모키는 <変わる街の輪郭(변화하는 거리의 윤곽)>(2018)을 통해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급변하는 도시의 모습을 관찰한다. 자신이 기억하는 고향 도시의 건물들은 지진 후 안전관리지침에 따라 하나씩 철거되고 있다.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은 도시는 평온한 듯 보이지만, 도시에는 마치 썩은 이가 군데군데 빠진 것처럼 갑작스럽게 공터가 등장했다. 그리고 그 흐름을 타고 재개발 사업이 가속화되었다. 과거의 건물들이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는 과정을 몇 년 째 겪고 있는 이 거리의 장소에서 작가는 현재의 일상이 사라져가는 과거의 일상과 중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카마츠 토모키와 조준용이 장소가 품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도시 경관으로 은유하는 한 편 이재욱은 이 도시의 어느 장소에 거듭해서 발생했던 과거의 사건들을 기억한다. 광화문 앞 그곳에는 오늘도, 몇 년 전에도, 십년 전에도, 수십 년 전에도 통제 라인-차벽-이 세워졌다. 한 장소에는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목적으로 경계선이 세워지고 허물어짐을 반복한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는 그 반복을 목격하면서 충돌과 통제의 장소, 광화문을 기억할 것이다.

이 전시에 참여한 6팀의 작가들은 집단으로서 혹은 개인으로서 기록하고 기억한 도시의 어느 장소를 현재에 불러낸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도시의 장소는 자본과 권력, 때로는 불가항력에 의해 변화를 겪는다. 혹은 그 모습을 바꾸었더라도 여전히 한 장소에는 수많은 과거의 기억을 품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그들과 함께 그 장소의 기억을 더듬고, 장소가 쌓아 온 시간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획자 소개_임보람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하고 십여 년 간 시각예술 분야에서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수의 프로젝트와 전시를 기획했다. 현대미술을 위한 큐레이토리얼 프로젝트 중심의 예술공간 플랜비 프로젝트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전시기획∙출판∙영상제작 등 활동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인간의 삶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고 이에 대한 삶과 사회의 공간 또는 공간적 해석에 심취해 있다. 창작자와 제작자 사이에서 가능한 발화(發話)의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공연, 영화, 디자인, 건축 등 타 장르와의 협업을 모색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표현과 깊이를 추구하고자 한다. 최근 기획한 전시로는 <고스트 씨티>(2019, 플레이스막연희 & 스페이스55), <슬프고도 아름다운 불안의 서(書)>(2018, 아마도예술공간), <모던씨티-흐름들의 공간>(2018, 플랜비프로젝트스페이스), <아케이드 씨티>(2017, 플랜비프로젝트스페이스), <에세이극장>(2017, 서교예술실험센터), <오디오비주얼(필름)크리틱>(2017, 플랜비프로젝트스페이스),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오픈극장 미밈>(2016, 안양파빌리온 외 다수), <Echography>(2016, 일본 교토 Lumen Gallery&HRD Fine Art), <유랑예술단 프로젝트>(2015, 17717,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봉봉방앗간 콘크리트 플랫폼), <유랑(流浪): Site Explorers>(2015, 갤러리175) 등이 있다.

참여 작품 소개

 

리슨투더시티_도시 목격자_4014_HD CAM_컬러_2017

 

작품설명

급격한 도시 변화를 거듭해 온 서울에는 이를 기록하고 고민해 온 다큐들과 감독들 또한 존재했다. 일산 풍동의 <골리앗의 구조>(2006, 김경만), 은마아파트의 <모래>(2011, 강유가람), 용산의 <두 개의 문> (2011, 연분홍치마), 두리반의 <어떤 점거>(2016, 젤리), 아현포차와 우장창창의 <우리는 오늘도>(2017, 창작집단 3355). 도시문제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왜 기록했을까? 이들은 도시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리슨투더시티는 2000년대 이후 해체되어가는 도시의 모습을 담은 다섯 명의 감독을 만나 그들이 도시에 주목한 이유를 듣고 그들이 목격한 것들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작가소개_리슨투더시티

리슨투더시티는 디자인 예술 도시 콜렉티브로 현재 네명의 멤버가 있으며 도시개발, 강 개발 등의 문제에 직접 개입하며 도시와 도시외부 공간의 공통성(the commons)에 대해 고민해왔다. 2009년 결성되어 현 멤버 외에도 많은 외부 협업자와 작업을 함께 해왔으며 주로 도시의 기록되지 않는 역사들, 존재들을 가시화해왔다. 독립잡지 어반드로잉스를 출판하고 있으며, 서울투어, 내성천 활동, 도시영화제, 옥바라지 골목 보존 운동 등 직접 행동을 하고 강과 생명에 관하여 담론을 만드는 독립공간 스페이스 모래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계천-을지로보존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이주타+최호진_협업 프로젝트_구술기록 영상, 드로잉, 사진, 서적 출판_2017~2019

 

작품설명

건축가 이주타와 도시연구가 최호진은 기획자와의 협업을 통해 발간되는 책 『옥상과 창문: 눈으로 보는 건축 시간으로 보는 도시』와, 구술 영상, 기록 사진, 드로잉으로 지난 십여 년간 수집해 온 이 도시의 건축 자산과 동네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도시연구가 최호진은 옥상에 올라 한 지역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지붕들이 연결된 모습, 도로에 의해 형성된 동네의 구획을 관찰하여 이 도시의 변화상을 읽고, 건축가 이주타는 체부동 교회나 딜쿠샤처럼 일상에서 마주치는 건축 자산이라든지, 동네나 시장에서 흔히 만나는 노후 건축물에 사용된 벽돌, 창문 같은 건축적 소재를 통해 우리 주변 동네의 역사를 인식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 자리하는 건축물의 의미를 건축가로서의 정체성을 통해 이야기한다.

 

작가소개_이주타

(주)어반트리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로, 상암3공구 아파트 설계경기, 글로벌 빌딩 설계경기, S주유소 계획, DSI 사옥 인테리어 설계시공, 상도동주택 시공, 홍천 행복공장 체험시설, 여주 용담리 주택, 과천 서울교회 리모델링, 시흥동 근생 리모델링, 위례 다가구주택 건설 사업관리, 방화동 다가구주택 건설 사업관리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건축사회 회원으로 충남 공공건축가, 경기도 교육청 퍼실리테이터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소개_최호진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나와 문화유산을 보전하는 시민단체의 활동가로 13년을 보냈다. 동대학 일반대학원에서 근대건축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건축과 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연구 및 활동 공동체를 꿈꾸며 서울의 종로, 북촌, 성북동의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경기도와 제주도의 건축 자산의 진흥계획 수립과 면단위 지역자원조사를 통한 근대건축물의 보전 방안을 찾는 연구 활동 등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건축, 도시, 역사, 미술, 전시,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민들과 공감하며 소통하기 위한 비영리 활동에 매진하며, 2016년부터 사단법인 지음건축도시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김희연_2개의 파란 지붕_45.5×53.2cm_린넨에 아크릴_2019

 

작품설명

낡은 도시 어느 한 구석,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켜난 사물들은 그저 방치되어 있을 뿐이다. 그 곳은 주로 인적이 드문 구시가지로 사람이 여전히 거주하기도 하지만 이미 떠나고 없는 장소이기도 하다. 화면 속 색감의 대비나 색 자체에서 오는 경쾌함이 외롭고 공허한 감수성과 이질적으로 겹치면서 묘한 느낌을 주는 현대 사회의 불안을 그려낸다.

 

작가소개_김희연

김희연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는 회화작가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화려한 도시 이면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는 생동감이 넘치는 삶의 현장보다는 인간이 남긴 흔적 혹은 소외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인공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때의 간극과 분위기에 주목하여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이지만 대상 외의 불필요한 부분을 생략함으로써 이를 극적인 장면으로 전환시킨다. 시간의 흔적과 무미건조한 도시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거친 리넨에 매트한 아크릴로 작업하여 화면 속 깊게 색바랜 색감과 물성 자체에서 오는 경쾌함의 대비를 통해 외롭고 공허한 감수성과 이질적으로 겹쳐진 현대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다.

조준용_2000 낙산 시민아파트_150x100cm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2019

 

 

 

작품설명

서울의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위에서 우리가 흘려보낸 지난 시간과 과거의 공간을 기억해냈다. 그 기억들은 현재는 사라져 볼 수 없는 과거의 공간들로서 4.9mb 용량의 사진으로 변환되어 온라인이라는 외부의 공간 속에 저장되어 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속도를 시간과 거리로 계산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러한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 오직 현재만이 지속되는 순환도로의 비-장소(non-place) 위에 서있다. 좌우로 나누어진 공간의 중심에서 출발과 도착이 없는 중간단계에 머무르며 장소 감각이 무뎌진 채 끊임없이 달려오는 자동차와 그들의 속도를 제어하는 표지판과 카메라, 그리고 방향을 나타내는 신호 속에 나는 익명의 관찰자가 되어 현재진행형인 서울의 풍경을 관찰한다. 또한, 1997년 심시티2000이라는 게임을 통해 서울을 이해하고 관찰했던 도시의 구조를 환기하며 현실과 가상 사이 어디에선가 머물러있는 또 다른 서울이라는 시공간의 감각을 현실과 충돌시키고자 한다.

 

작가소개_조준용

조준용은 서울예대 사진과를 졸업하고 골드스미스 대학원에서 Fine Art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인전으로 <Memorial Roundabout>(2018, 카이스트 경영대학 Supex 경영관), <4.9mb Seoulscape>(2018, 갤러리 룩스), <Memory of South, 416km>(2015, 아마도 예술공간), <Powerplant of city>(2009, 갤러리 룩스)를 개최하였으며, <원더 시티>(2018, 세화미술관), <프로젝트284: 시간여행자의 시계>(2017, 문화역서울 284), <Resight/Remind>(2015, 갤러리 룩스), <Reflection of Society on Contemporary Art>(2013, Telecom Paris-tech, 파리) 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오카마츠 토모키_わる輪郭(변화하는 거리의 윤곽)_3319_싱글채널비디오_2018

 

 

작품설명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오래된 건축물들이 무너지거나 안전성 때문에 차례로 철거되기 시작했다. 거리에 갑자기 이가 빠진 것처럼 공터가 생겼다. 작은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던 곳은 아예 한 구획이 통째로 사라지고 큰 백화점이나 맨션을 짓기 시작했다. 지진 후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이 거리의 풍경은 아직도 변화하고 있다. 지진을 계기로 개발업자들이 재개발 추진을 가속화했다. 짓고 부수고, 짓고 부수는 도시의 풍경을 담담히 찍었다.

 

작가소개_오카마츠 토모키

구마모토를 기반으로 영상, 사진 작업을 한다. 주로 아무것도 없는 풍경 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풍경에 관심을 갖는다. 개인전 <壁展(벽전)>(2015, 나카오 화랑, 구마모토)을 비롯하여 한-일 비디오아트 프로젝트 <에코그라피>(2016, Lumen Gallery&HRD Fine Art, 교토), <映画のような写真展(영화 같은 사진전)>(2018,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이재욱_코드#3_110x147cm_사진위에 드로잉_2019

 

 

 

작품설명

Cord-on은 비상 경계선을 뜻하는 경찰용어 cordon으로부터 온 동음의 이중적인 단어로 우리 앞에 놓인 과거로부터의 답습을 의미한다. 흔히 권력의 정의에 폭력이 연상되는 것은 그간 우리 사회 속에서 권력이 억압과 통제 즉, 정복의 수단으로 작용했던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것은 또한 현재의 우리 주위에 여전히 끊어지지 않은 집단 속 억압으로서 존재한다. 사회 안에서 유기적 균형이 깨진 단일 방향으로서의 권력은 폭력으로 대치된다. 70년 전 그날의 경계선이 21세기 광화문에서도 반복됨을 목격하는 것은 침묵해 온 사회의 암시된 도시 풍광일 것이다.

 

작가소개_이재욱

이재욱은 사회 문화와 정체성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매체를 통해 현상을 재해석,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개인전으로 <Red Line>(2019, 상업화랑), <너의 잘못이 아니야>(2018, KT&G 상상마당)를 개최하였고, <그럼에도, 역사는 계속된다>(2019, 주홍콩한국문화원), <제10회 KT&G SKOPF 올해의 작가전>(2018, 고은사진미술관)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14기 입주작가를 거쳐 현재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해 있다.

 

전시 장소

 

플레이스막 연희 |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439-26

 

스페이스55 | 서울 은평구 증산로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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