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예술가의 책들

예술가의 책들

김봉수, 김수강, 안윤모, 이지현, 임수식, 장희정, 조현수, 최재혁

전시기간 2019. 9. 3 (화) ▶ 2019. 10. 11 (금)

독서의 달 9월, 갤러리위(대표 염승희/02-517-3266)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작품에 담은 책을 모아, 기획전 ‘예술가의 책들’을 선보인다.

인쇄술 발명 이전의 책은 필사를 통해 만들어야 했기에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귀족이나 부자만이 소유 할 수 있었고, 예술 작품 속에서 부와 권위 또는 지혜와 경건함의 상징이 되었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후 책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예술 속에 들어왔다. 꽃, 과일과 함께 정물화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거나 몰입해 즐거워하는 사람들 곁에 일상의 기록으로 남기도 하며, 철학적, 문화적 메시지를 품은 메타포가 되기도 한다. 나아가 직접 재료가 되어 해체, 변형되기도 한다.

한국 현대미술에 책은 어떻게 등장할까.

– 뚜렷한 메시지를 품은 주인공으로.
– 지배적 정서를 자아내는 배경으로.
– 인물의 관심•개성•정신을 대변하는 수집의 초상으로.
– 가장 평온한 쉼의 상징으로.
– 다르게 바라보기를 위한 일상 속 가장 평범한 사물로.

김봉수, 김수강, 안윤모, 이지현, 임수식, 장희정, 조현수, 최재혁 등 8인의 30여점의 작품 속에 저마다 다른 목적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책들을 살펴보자.

책을 통로 삼아 작가의 내면세계로 천천히 다가가면 하나의 화면, 정지된 조각이 품은 응축된 수많은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펼쳐질 것이다. 이번 전시는 9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