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291, 박미정 개인전 < Baldwin 위의정물>

전시명: Baldwin 위의 정물– 박미정 개인전
전시기간: 2019년9월 3일(화) – 2019년 9월22일(금)  –   오프닝  9월4일  17시-19시
관람시간: 11:00-18:00(월요일, 추석연휴 휴관)
전시장소: 공간291 (서울 종로구 통인동 124)
전시주최: 협동조합사진공방
전시문의: 공간291 (T. 02-395-0291) / www.space291.com

전시소개
공간291에서는 9월3일(화) 부터 박미정 작가의 개인전 <Baldwin -위의정물> 을 진행한다.
박미정 작가는 본래의 모습을 상실해버렸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물들을 모델로 삼아
삶의 부질없음과 덧없음, 무상함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전시는 9월22일(금) 까지 이며,  사진과 설치작업으로 공간291의 모든 공간을 활용해 보여진다.
(관람시간 11:00 – 18:00, 월요일, 추석연휴 휴관)



작업노트

인간의 삶은 유한하며 세상 만물들은 무상하다.
지속적일 것만 같았던 그 어떠한 대상들일지라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처음의 온전함을 잃어간다.
40년이 넘어 이제는 조율조차 되지 않는 피아노와, 필요에 의해 구입했거나 의미를 부여하며
하나 둘 모아왔던 사물들이 나의 무관심과 부주의함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상실해버렸다.
그 대상들에 내 모습이 투영되기도 하고, 나와 관계되어진 인연들에 대해 반추해 보게된다.
상처난 정물들의 깨진 조각들을 아무리 붙여보고 꿰매어 보아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다.
이는 어긋난 인간관계의 모습과 닮아있다.
어쩌면 불필요한 소유로 오랜 시간 쓸데없는 것들을 끌어안고 산다.
버리고 비워지면 가벼워질 수도 있으리라 여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하고 어떻게든 내 곁에 놓아두려 하는 것이 애착인지…
아니면 미련한 집착때문인지…
사진 속 조율조차 되지 않는 피아노와 아픈 상처투성이인 정물들이 아직도 나와 한 공간안에 공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래의 모습을 상실해버렸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물들을 모델로 삼아 삶의 부질없음과 덧없음, 무상함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