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권오상x김민기 협업전 <가구(Furniture)>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구 공간소극장)에서 2019년 가을, 권오상과 김민기의 협업 전시 《가구(Furniture)》를 개최한다.

권오상과 김민기, 두 조각가는 권오상의 ‘뉴 스트럭처’ 시리즈를 제작하고 남은 자작나무 합판을 활용해 예술가의 감각이 스며든 새로운 형태의 가구들을 선보인다. 두 조각가의 가구는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도구라는 가구 본연의 기능보다는 조형적 독창성을 강조하며 가구의 범주에 속해 있으나 조각에 가까운 형태를 지향한다. 권오상과 김민기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가구>전은 두 작가의 예술적 실험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면모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권오상(Osang Gwon, b.1974)은 스티로폼의 겉면에 사진을 부착해 입체 형상을 만들어내는 ‘가벼운 조각’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더 스컬프처’, ‘더 플랫‘, ‘릴리프’, ‘뉴 스트럭처‘, ‘매스 패턴스‘ 시리즈 등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다양한 범주에서 조각적 의미를 실험한다. 한편 김민기(Minki Kim, b.1983) 작가는 더 이상 기능을 못해 버려지거나 방치된 사물들을 수집하고 작품으로 재 탄생시켜 각각의 물건들이 지닌 개별 역사를 기리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