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안진의 40회 개인전이 갤러리위 초대로 열린다.

안진의 초대展

꽃의 시간 ​The Time of Flowers

2018. 3. 5(월) ▶ 2018. 3. 30(금)

한국화가 안진의(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의 40회 개인전이 갤러리위 초대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색채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안진의 작가는 꽃을 모티브로 색채의 조화가 돋보이는 유려한 채색화를 선보인다.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의 소재였던 꽃이지만 안진의 작가의 꽃은 새롭게 조형화한 형상으로서 고유성을 갖는다. 다복(多福)을 상징하듯 꽃잎이 많고 꽃수술이 강조되는 형태인데, 꽃잎의 결과 색, 방향, 길이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

작가는 즉흥적이며 다양한 색채의 변주를 꾀하며 환상적이고 인상적인 시공간을 만들어 낸다. 주재료가 되는 천연광물성 안료인 석채(石彩)의 입자가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질감은 고급스런 미감을 준다.

색채 뿐 아니라 선의 특징도 살아있다. 어린아이 같이 투박하며 거친 표현과 섬세하고 정교한 필치가 함께 상응하며 화면의 긴장과 이완을 만들어 낸다. 종전의 전통채색화가 갖는 평면적이고 정적인 그림들과는 다른 역동적이며 입체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독특한 화풍이다.
지난 전시에서는 추상적인 화면구성으로 자연에의 회귀를 위한 명상적 시공간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전시작에서는 소재면에서 보다 구체적인 형상들이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새, 부엉이, 들풀, 집 등 작가의 소소한 가정사와 관련된 모티브를 통해 사랑과 행복에 대한 보다 명료한 이상과 적극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안진의 작가는 “새는 남편을, 부엉이는 딸을, 들풀은 어머니를 상징한다. 생활이 모여 인생이 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매일을 함께하는 가족은 어쩌면 개인의 소중한 일부이기도 하고 때론 전부가 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가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가끔 혹은 자주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분노하며 번뇌에 빠지게 된다. 가족 또는 사랑하는 이들과 관계의 상처를 회복하는 일은 함께 꽃의 시간을 만나는 일일 것이다. 실제의 꽃을 보아도 좋고 꽃이 아닌 곳에서 꽃을 볼 수 있다면 더욱 빛날 것이다. 꽃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의 눈이 아닌 내 안의 심안으로 맑고 밝고 온유한 색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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