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박스,애슐리 로마노와 데이빗 꾸티어레즈 “마지막 절차들”

전시명 : 애슐리 로마노와 데이빗 꾸티어레즈 “마지막 절차들”

기간 : 2018. 3. 27(화) ~ 4. 21(토)

관람 시간: 화요일 ~ 토요일, 오후 2시 ~ 7시

장소 : 오픈박스

프로젝트 취지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 은 2015년부터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영상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인의 작가에 의해 기획, 운영되는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타자의 관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화적 담론을 생산하는 작품들에 주목합니다. 이를 통해 가부장 중심적이고 상업적인 주류 문화 속에서 주변화되는 문제들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애슐리 로마노와 데이빗 꾸티어레즈의 작업 방식

이번 아홉 번째 상영전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애슐리 로마노(Ashley M Romano)와 데이빗 꾸티어레즈(David Gutierrez)의 작품 두 점이 소개됩니다. 이들은 본인들의 신체성을 중심에 둔 퍼포먼스들을 협업해 왔습니다. 젠더 퀴어인 데이빗과 비대한 몸집의 여성인 애슐리는 이성애가 규범이 된 환경 속에서 각각 결핍과 과잉을 상징하는 ‘극단적인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작가는 상영작들에서 각자의 대비되는 신체를 통해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 나갑니다.

데이빗과 애슐리는 타인들이 자신들의 몸에 투사하는 욕망과 혐오를 작업 생산의 원동력으로 삼습니다. 분장, 의상, 일상 소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출을 통해 이들의 신체는 숨겨야 할 대상에서 무대 위의 배우처럼 탐구와 공유의 대상이 됩니다. 가벼움과 무거움, 유쾌함과 애처로움, 깊이와 표면 사이를 오가는 이들의 작업은 신체를 둘러싼 신화화된 지각들을 환기시키며, 이에 대한 확장된 인식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간략한 작품 설명

첫 번째 작품 “데스마스크(Death Masks)”에서 두 작가는 연극적으로 구성된 공간 안에서 시체운반용 부대나 토크쇼를 진행하는 수녀의 음성, 서로의 신체를 포개거나 머리를 밀어주는 행위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가 공유하는 소외감과 저항을 표현합니다. “마지막 절차들(Last Offices)”에서는 작가의 어머니들이 들려주는 어릴 적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병치시킴으로써 미국 사회에서 합리성을 근거로 무시되는 불가해한 현상들을 본인들의 신체와 연관지어 사유해 봅니다.

 

 

 

애슐리 로마노와 데이빗 꾸티어레즈의 약력

애슐리 로마노와 데이빗 꾸티어레즈는 2014년부터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한 협업을 해 왔습니다. 2013년에 캘리포니아 예술 학교(CalArts)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스튜디오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분장을 하고 연출 사진을 찍던 취미 활동이 이들 협업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작품은 로스엔젤레스 호노 프레이져 (Honor Fraser) 갤러리에서 상영되었고,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것입니다. 애슐리 로마노는 오클라호마 출신의 미술가이며 로스엔젤레스의 대안공간 이스트사이드 인터내셔널(East Side International)과 포스트(Post), 토랜스 미술관(Torrance Art Museum) 등에서 전시하였고, 데이빗 꾸티어레즈는 오치 갤러리(Ochi Gallery), 토랜스 미술관(Torrance Art Museum), 퍼시픽 디자인 센터(the Pacific Design Center) 등에서 전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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