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선+] 신효순 개인전『 걷는 시선』

2017 스페이스선+ 신진작가, 신효순 작가의 개인전 ‘걷는 시선’이 삼청동 갤러리 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 신효순 작가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가시화 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특히 고여 있는 물에 주목해왔는데, 고인 물은 그것이 어디에 담겨있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형태로 담겨 있는 물을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작가는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발견하게 된다. 수성재료가 물에 녹으면서 색이 흘러가고 있는 듯한 표면 위에 에폭시와 같은 미묘한 투명도를 주는 효과 때문에 깊이감은 더하게 되었고, 그곳에 은은하게 드러내는 물 밑바닥에서의 비정형 형상들은 인간 내면의 비가시적 세계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하여 가시화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인간 내면의 세계를 가시 세계 안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그것을 거울을 바라보듯 바라보면서 자신의 내적 세계의 반영이자 대리물인 대상, 즉 물처럼 투명한 물질이면서 동시에 색채로 뒤덮여 있는 회화적 환영인 화면 속에 점차 함몰되어 들어가게 된다.

신효순 작가에게 있어서 작업은 이처럼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인 세계인 자신의 내면을 만나는 경험이자 자기치유의 과정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작가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그의 작업을 보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의 작업은 마음과 같은 내면세계에 대한 거울과 같은 역할과 작용을 하는 일종의 매개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걷는 시선> 전시는 11/29(수) 부터 12/19(화) 까지 삼청동 스페이스 선+ 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가 약력

Solo Exhibitions

2017 4회 개인전 – 흐름과 사유, 사이아트스페이스, 서울

2015 3회 개인전 – 깊이로의 몰입, 아트스페이스너트, 서울

2013 2회 개인전 – 각자의 그릇, 구올담 갤러리, 인천

2011 1회 개인전 – 사색하는 물, JH Gallery,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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