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을 통해 본 한국의 현대미술展

서울현대미술연구소ICAS(책임큐레이터 오상길)가 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 V – 국전을 통해 본 한국의 현대미술”전이  12월21일~2018년 1월 31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미술관에서 다시 열린다.

허건_죽정귀범

이 전시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30회에 걸쳐 열렸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이하 ‘국전’>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전>은 심사 잡음과 아카데미즘 미술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소외를 당해 왔으나, 기획자는 그 공과의 실체를 규명하고 <국전>을 통해 생산되어 왔던 미술작품들의 다양한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려 한다.

‘1부: ’국전의 빛과 그림자‘는 대다수 예술가들의 등용문이었던 <국전>의 역사와 공과를 사료중심(디지털화된 자료들과 작가 대담 채록영상 등)으로 재조명한다. 연구자들의 자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전>자료들을 수집하여 디지털 자료화하여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 2부: ‘국전의 예술적 성취 재조명’은 회화 분야의 문화혼성 양상을 다루고 있다. 겸재 정선으로부터 시작된 전통회화의 맥을 이은 이상범과 변관식 등의 작품들과 서구추상에 대응하여 전통회화의 현대화를 고민했던 민경갑, 안동숙, 오태학의 작품 그리고 서구 근대회화의 기법들을 수용하여 관념적 산수에서 시선을 옮겨 주변 풍경을 실감나게 그렸던 이영찬, 이인실, 오용길 등의 새로운 실경회화 등 <국전>시기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그동안 ‘구상미술’같은 모호한 개념으로 묶여왔던 작품들 중 개성적인 예술적 성취를 남기고 있는 작품들을 역시 세 개의 카테고리(재현의 다양한 변주, 이야기와 회화, 문화적 후위로서의 추상)로 나누어 분석했다. <국전> 30년이 남긴 유화로 그린 문인화라고 할 만한 이종우, 김창락 등의 풍경화들과 서구추상미술의 유행 속에서도 고독한 예술작업에 정진하여 독특한 작품들을 남긴 남관, 류경채, 전혁림 등 훌륭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기획자의 명쾌한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상범

㈜서울현대미술연구소 : 02-547-6049 / 010-379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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