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련 작가의 ‘예상의 경계(A line of the projection)

국내 첫 고가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7017’에 서울로를 재해석한 빛의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로7017에 있는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에서 빛의 드로잉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가 서울로7017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의 일환으로 5월에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을 개관하고 그동안 이우성 작가의 회화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정혜련 작가의 ‘예상의 경계(A line of the projection)’라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 전경

 

정혜련, [예상의 경계 (A line of the projection)], 2017년

polycarbonate, led, controller, 360X260x500cm

헬로!아티스트 5번째 시각예술작가로 소개된 정혜련 작가는 ‘입체드로잉’이라는 새로운 미술 영역을 개척해 빛과 움직임이 공존하는 3차원의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설치미술가이다. 지난 5월에 ‘2017 수림미술상’ 수상작가로도 선정됐다. 그는 나무와 LED·광확산수지(발광하는 플라스틱) 등의 새로운 재료를 모듈화하여 스케일 있는 입체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다.

 

정 작가는 “‘고가 보행길’이 어떤 것과 어떤 것의 연결, 공간과 문화를 연결하는 또 다른 ‘길’이라는 데 포커스를 뒀다”며 “서울로의 상징성과 복잡한 구조, 식물을 담는 화분이라는 전시 공간의 특징 등을 예술적인 의미로 재해석하여 ‘서울로7017’ 공간을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의 전시 작품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곡선의 조형 요소를 담은 모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설치조형물로 리드미컬한 빛의 움직임으로 공간을 그리는 특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관훈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는 “원형의 전시관을 캔버스 삼아 공간의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순환구조로 빛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서울로’라는 공간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회복할 수 있는 공간, 재생하는 공간, 나아가 공생하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수없이 고민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도심 속 ‘빠름’에서 사람을 향한 ‘느림’으로 재탄생한 서울로처럼 이번 전시가 서울로를 천천히 걸으며 도심 속 ‘쉼’의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아티스트 정혜련 작가 프로필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올해 제1회 수림문화재단 수림미술상 첫번째 수상자로 선정. [Serial Possibility-planet], [higure17-15cas] 도쿄(2016), [예상의 경계], [project B 6] 부산(2016), [Serial Possibility-planet], [에비뉴엘아트홀] 서울(2015), 12년도 김종영미술관 올해의 젊은 작가 수상하였다. 2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가졌고,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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