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EMㅣ이재이, 댄레벤슨 2인전

기억들이나를 본다 Memories Look at me

이재이, 댄 레벤슨 Jaye Rhee, Dan Levenson 2017년 10월 19일 (목) – 2017년 11월 18일 (토) 갤러리 엠(Gallery EM)은 10월 19일부터 11월 18 일까지 이재이와 댄 레벤슨의 2인전을 개최한다. 이 번 전시<기억들이 나를 본다Memories Look at Me>는 경험을 수동적으로 반영하기보다, 의도적이고 창 의적인 행위로서 경험에 형태를 부여하는 서사에 대한 개념을 탐구한다. 이는 두 작가의 작업에 모두 사실과 허구 사이를 넘나드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자체적인 논리와 구조를 갖춘 서사 는 내레이터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본연의 생명력을 발산한다. 묘사되는 이야기가 독립성을 띠면서 내레이터에게 다시 말을 건다는 이러한 발상이 이번 전시의 주제이며, 이는 전시 제목이 이야기하는 바이기도 하다. 두 작가의 작업은 회상이나 상상 속 과거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다. 그 과거는 이상화된 것일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거기에 몰두한다.

이재이의 사진 시리즈와 2 채널 영상작품인 <완벽한 순간 The Perfect Moment>에서 작가와 그녀 작품 속 주인공은 불확실한 것들과 싸워 이뤄내는 완전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 화면에서는 나이 든 무용수가 젊은 시절의 가슴 아팠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다른 화면에서는 젊은 무용수가 이를 재현해내려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도를 능숙한 동작으로 펼친다. 이재이는 과거를 회상하고 묘사하여 말하는 무용수와, 묵묵히 이를 재연하려는 또다른 무용수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 내레이터와 퍼포머, 원본과 재연, 청각과 시각으로 이뤄진 이 두 상반된 순간들을 병치하면서 작가는 두 명의 무용수 사이의 관계 그리고 작가 자신과의 관계를 관람객들이 추론하도록 교묘하게 이끈다. 기억은 1960년대와 70년대 뉴욕의 강렬한 창조적 소요에 대한 노스탤지어와 싸우며, 결코 완전하게 재현될 수는 없는 과거는 여전히 현재를 괴롭힌다.

댄 레벤슨의 작업은 가상의 학교, 취리히 미술학교 (State Art Academy, Zurich)의 이야기를 펼친다. 이 학교는 스위스의 상상의 장소에 위치하는 곳으로, 현실에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모더니스트의 과거 속에 있다. 학생들의 그림 보관용 사물함, 책상, 의자와 말 드로잉들을 포함해 그가 아주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합판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은 폐교된 미술학교 내에서 발견된 유물을 나타낸다. 그의 회화작품들은 골동품처럼 보이며, 오래 전 폐기된 학생들의 습작을 나타낸다. 댄 레벤슨의 작업에서 작가는 픽션의 내레이터이자 픽션을 실현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의 작업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기억에 대한 헌신을 표현한다.


Jaye Rhee, Rebecca, 2016, Archival inkjet print, 105 X 187.5 cm, Ed. of 6 +2AP


Jaye Rhee, Perfect Moment 2, 2015, Archival inkjet print, 76.2 x 135.5 cm, Ed. of 6

 

Dan Levenson, SKZ A1 Format Student Drawing, Board Number 330, 2016, Enamel on MDF, 59.44 x 84.07 cm

Dan Levenson, SKZ Student Drawing Horse Number 342, 2016, Plywood, paint, 84.07 x 84.07 x 23.5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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