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성곡 내일의 작가 이상원: The Colors of the Crowd

전시제목 : 2017 성곡 내일의 작가 <이상원: The Colors of the Crowd>展
주 최 : 성곡미술관
전시기간 : 2017년 10월 13일(금) ~ 11월 19일(일)
전시장소 : 성곡미술관 1관 및 2관
전시작품 : 회화, 영상 및 설치 등 총 60 여점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완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8시까지 연장 개관
도 슨 트 : 매일 오후 2시, 4시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7시 추가 진행)

우리시대의 예술은 예술 자체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하며, 예술가들은 예술
의 영역을 무한정 확장시키고 서로 다른 장르들을 결합, 또는 해체시키거나 재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예
술을 모색한다. 이러한 현대미술의 장에서 이상원 작가는 비교적 온건한 전통적인 회화 작업을 고수하
며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한다.
사실 회화와 사진은 현대미술을 이루는 두 거대한 기본 축으로, 역사적으로 상호 보완과 경쟁의 관
계에 놓여 있었다. 이상원 작가는 사진이 이미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던 시기에 예술계에 진입
하였으나, 그럼에도 사진과 회화 두 장르는 적대적인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한 채, 독립된 매체로서
서로를 배척하곤 하였다. 그러나 맥루한이 “매체는 곧 메시지이다”라고 말했듯이 매체는 예술의 본질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상원 작가에게 있어서 그 매체는 바로 사진인데, 그는 사진 매체를
예술적 도구로 삼음과 동시에 사진이 품고 있는 대중성과 일상성을 십분 활용한다. 즉 예술과 멀리 떨
어져 있던 대중적인 오락이나, 현대사회의 관광, 레저의 사진적 이미지를 들고 진입하여, 그것을 예술적
영역으로 끌어올리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사진적 이미지에 결핍되어 있다고 비난 받아온 회
화적 요소들을 주입시키므로, 그의 그림 그리기는 사진적 이미지 위에 회화를 덧씌우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심각한 대립 관계에 놓여있던 회화와 사진, 이상과 현실, 그리고 일상은 자연스럽게 결합하고,
이 대립적인 두 요소들의 충돌과 조화는 이상원 작가만의 예술적 참신함을 이끌어 낸다. 나아가 이러한
결합 가능성이 무한히 열려있는 현대의 대중사회와 소비사회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작업 영역도 끝없이
열려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다.
이처럼 사진과 회화로부터 그 고유한 특성들을 추출하고 이를 결합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이상원의 예술 세계는 자칫 규격화되고 따분한 우리의 일상을 예술로 탈바꿈 시키는 놀
라움을 선사한다.
이번 이상원전은 성곡 내일의 작가 초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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