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2018년 4월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 개최 

양혜규, 볼프강 한(Wolfgang Hahn) 미술상 2018년 수상자 선정!
2018년 4월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 개최 

전시제목: 《도착 예정 시간》
기자간담회: 2017년 9월 4일 오전 11시
오프닝 및 시상식:  2018년 4월 17일
전시기간: 2018년 4월 18일 – 2018년 12월 8일
전시장소: 독일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의 2018년 수상자에 양혜규 작가가 선정되었다. 1994년 재정 이례 권위 있는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한 볼프강 한 미술상은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을 후원하는 근대미술협회 주최로 매년 지속적이고 두드러진 활동을 통해 현대미술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중견작가 1인에게 돌아간다. 수상자는 10만 유로의 상금을 받게 되며 이 일부는 수상자의 작업을 루드비히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매입하는데 운용된다. 이번 수상에 앞서 루드비히 미술관은 이미 2년 전부터 양혜규 작가의 회고전을 기획 중에 있었다. 따라서 이번 수상 발표는 사반세기(1994-2018)에 걸친 그의 작업 세계를 망라하여 조명하게 될 내년 대규모 회고전을 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자리로 격상시킨다.
2018년 수상자 선정에는 유럽 내에서 가장 유서 깊은 미술협회로 손꼽히는 하노버 케스트너 게젤샤프트(kestner Gesellschaft)의 관장 크리스티나 페그, 근대미술협회 회장인 로버트 뮐리 그뤼노브가 초빙 심사위원으로, 루드비히 미술관장 일마즈 지비오르 박사, 미술사가 마옌 베크만, 컬렉터 자비네 뒤몽 슈테를 포함한 명망 있는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다. 특히 크리스티나 페그는 양혜규의 작품에 대해 “그의 작품은 단순히 조각과 설치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것을 넘어서 모순되고 상반되는 세계관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충돌이 아닌 균형을 이루는 시너지를 발생시킨다. 그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업화된 물품들을 본래의 기능으로부터 해방시켜 공간을 압도하는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시킨다. 이러한 섬세한 작품 배치는 수평적 관계로 제시된 동서양 문화 규범 간의 소통이자 동시에 독특하고도 고풍스러운 요소를 드러내는 새로운 추상 구조를 만들어낸다.”고 평했다.
1994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볼프강 한 미술상의 주요 역대 수상 작가로는 로렌스 와이너(1995), 신디 셔먼(1997), 이자 겐츠켄(2002), 로즈마리 트로켈(2004), 마이크 켈리(2006), 피터 도이그(2008), 피슐리 바이스(2010), 황용핑(2016)이 꼽힌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양혜규가 최초로 이 미술상을 수상한다.
이미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통해 독특한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양혜규는 《도착 예정 시간》이라 명명된 이번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보다 미술사적인 성숙도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5년여에 걸친 작업세계를 총체적으로 다루게 될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카탈로그 레조네가 발간된다. 작업 전체가 수록되는 이 도록에는 특히 근 10-20년 간 다시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작가의 희귀 초기작과 주요 연작은 물론 대표적인 근작 등이 포함된다. 《도착 예정 시간》은 복합적인 건축 구조로 유명한 루드비히 미술관의 기획전 공간 전체를 십분 활용한, 최대 규모의 기획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루드비히 미술관 (Museum Ludwig)
1976년 루드비히 부부가 350점의 근대 미술작품을 쾰른시에 기부하며 설립, 개관하였다. 2001년까지 추가로 이루어진 기부와 매입을 통해 피카소 작품의 세계 3대 소장처로 거듭났으며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대표작을 포함한 팝 아트, 추상주의 및 초현실주의를 아우르는 방대한 근대미술 소장품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현대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유럽에서 가장 명망 있는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쾰른 대성당에 이웃한 현 건물은 1986년 페터 부스만과 고트프리트 하버러의 설계로 건축되었으며 같은 단지 내에 자리한 쾰른 필하모니와 함께 쾰른의 구도심 및 문화의 심장부를 구축하고 있다.

일마즈 지비오르 (Yilmaz Dziewior)
1964년 독일에서 태어난 일마즈 지비오르는 함부르크 쿤스트 페어라인(2001-2008년),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2009-2015년) 등의 기관에서 관장을 역임했다. 독일의 대표적 큐레이터 카스퍼 쾨니히(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의 후임으로 2015년 루드비히 미술관의 관장으로 부임한 이후, 얀 보, 게하르트 리히터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양혜규 작가와 2008년과 2011년에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현재 그의 회고전 《도착 예정 시간》을 준비 중이다.

양혜규
양혜규(1971년 서울 생)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학교 슈테델슐레에서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했다. 올해 모교 슈테델슐레의 교수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1994년이래 독일(프랑크푸르트,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국제 미술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규모 설치, 조각, 평면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양혜규의 최근 전시로는 함부르크 쿤스트할레의 《의사擬似-이교적 연쇄》(2016), 파리 퐁피두 센터의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2016), 몬트리올 비엔날레(2016) 등이 있으며,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UCCA), 삼성미술관 리움,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미술관, 미네아폴리스 워커아트센터, 뉴욕 뉴뮤지엄 등 유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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