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일상과 호흡하는 다양한 예술의 장르를 만날 수 있는 ‘Envy My Home’ 전

집은 그 사람을 말해준다.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질서 속에 현재의 삶을 담아 미래를 보여주는 일상의 공간. 그 일상과 호흡하는 가구, 오브제, 테이블웨어 등 다양한 예술의 장르를 만날 수 있는 전시 ‘Envy My Home’이 갤러리위 (대표 염승희, 박경임 / 02-517-3266)에서 진행된다.

 

‘Envy My Home’은 ‘예술을 들인 일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갤러리위에서 진행하는 기획초대전으로 일상 속 물건으로 확장 된 현대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예술 작품을 집에 들이고 향유하는 풍경을 가시화해 그 환희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전시에는 서기열, 김미희, 재화 작가가 참여한다.

 

나무 결에 삶을 새기며 44년을 ‘목수’로 살아 ‘나무를 가장 잘 아는 작가’로 불리는 서기열 작가는 전통장, 테이블, 의자, 소반 등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고우면서도 힘을 품은 나뭇결과 섬세하면서도 쭉뻗은 디자인의 균형과 조화 속에 남성미와 따스함을 함께 품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색이 바래고 손때가 무르익어 세월의 맛이 잘 살아 더욱 아름다워질 그의 나무 작품은 곁에 오래도록 머물며 삶의 또 하나의 의미가 되어 줄 것이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흙의 매력에 빠져 도예가의 길을 걷게 된 김미희 작가는 자연에 살며자연이 담긴 그릇을 빚는다. 무엇인가에 얽매이지 않는 느긋하고 따뜻한 그릇, 일상이면서도 재미를 주는 소꿉놀이 같은 생활의 여백이 되는 그녀의 그릇은 식탁 위에서 음식을 품어 자연스러운 온기를 더하며 담백한 삶의 여유를 담아낸다.

 

재화 작가는 사물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주관적 인식을 주제로 한 오브제 작업과 콘크리트, 철, 나무 등 다양한 물성으로 만든 조형적 가구를 선보인다. 검정과 회색의 모노톤이 주는 차분함과 콘크리트, 철의 물성에서 느껴지는 단단함 속에 따뜻함을 전하는 담담하고 온화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시작되어 삶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예술 작품들이 공간과 조화 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위 제 2, 3전시장 2개 층에서 5월 8일(월)부터 6월 5일(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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