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고 수정아트홀 개관 소식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하고 있는 경남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는 학교 교사 내 공간을 활용하여 미술작품전시공간 <수정아트홀>을 설치하고 개관기념전 ‘Dream to be Great’전을 개최한다. 이번 ‘수정아트홀’ 개관전은 입시준비로 문화 활동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미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정서적 환경을 만들어 줌과 동시에 교사 및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과 동문들에게 삶의 여유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남여자고등학교는 1927년 4월 부산 초량 청년회관에서 부산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로 설립되었다가 1929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이후 1938년 부산항공립고등여학교, 1946년 경남공립고등여학교와 경남공립여자중학교, 1950년 부산제1여자고등학교의 교명을 거쳐 1953년 지금의 경남여자고등학교가 되었다. 한편, 2008년 11월에 본교를 새롭게 개축하여 2010년 7월에 준공하였다. 교훈은 ‘억세고 슬기로운 겨레는 오직 어엿한 모성에서 이루어지나니, 이 커다란 자각과 자랑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닦는다.’이며, 교목은 태산목, 교화는 매화이다. 굴곡진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발자취를 함께한 경남여자고등학교는 이 과정에서 명실상부한 명문 여성교육의 전당으로서 자리 잡았다. 학교가 배출한 많은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우리나라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며 여성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경남여자고등학교 개교 90주년을 기념하여 완공된 수정아트홀은 경남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 39회 동문들의 열의와 후배사랑에 대한 마음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예술적 소양이 뛰어난 후배들을 격려하고 뛰어난 작품을 전시하여 재학생을 비롯한 모든 선후배 동문들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예술 공간이다. 정서적인 정열로 무장하고 자기 탐색의 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기에 이와 같은 품격 있는 미술감상 공간은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의지와 표현 욕구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재학생 14명, 졸업생 5명의 작품 등 총 1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고등학생들이 표현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표현된 명화 패러디 작품, 아이돌스타와 패턴감각의 결합, 순수회화로서 풍경과 추상작품 등을 선보인다.

 

학교기관 내의 미술전시공간은 교육을 통해 교양인을 양성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념과 부합되어 매우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수정아트홀>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희망을 담은 작품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주고자 한 학교 선생님들의 의지와 학교발전에 대한 염원과 후배사랑으로 무장한 동문 선배님의 배려가 서로 만나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 공간이다. <수정아트홀> 개관은 부산지역을 넘어 입시전쟁으로 삭막해져만 가는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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