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선+] 강은혜 개인전 Full or Empty

삼청동 스페이스 선+에서 12월 6일부터 19일까지 강은혜 작가의 Full or Empty 전이 열린다. 한국과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설치작가 강은혜는,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선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공간의 독자적 재해석을 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무채색의 선으로 공간을 분해하고 공간 안에 음의 부피와 밀도를 표현하며, 나눔과 비율의 개념을 가지고 추상적인 형태와 윤곽을 공간 안에 적용시킨다.

설치작품과 병행하여,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에서 느낀 영감들을 평면으로 끌어와 풀어낸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은혜 작가의 모든 작업은 기본적으로 기하학적인 조형언어인 ‘선’과 연결되어있다. 공간 안에 숨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상상하고, 그 공간으로부터 받은 영감과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수직선, 수평선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공간 안에서 반복되는 스트링 설치작업을 하는 동안, 한 손으로 실의 텐션을 유지한 채, 수백 번 수천 번 같은 공간을 오가며 공간을 거니는 그 시간들이 강은혜 작가에게는 수행과도 같은 명상의 시간들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수행의 감정을 평면으로 가져와,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 행위로 ‘면’을 이루어가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Meditation> 드로잉 연작이다. 하나하나의 선 긋기로 채워져 나가는 면은 ‘채움’이자 동시에 ‘비움’이다. 공간을 채워나감에 따라 마음과 정신은 반대로 깨끗이 비워져가는 행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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