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프 쿠델카, 드디어 한국 땅을 밟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공식인증 사업으로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체코 출신 프랑스 사진작가 요세프 쿠델카의 전시를 연다. 집시의 삶과 자취를 기록한 감각적인 사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는 1968년, 구 소련의 프라하 침공을 사진으로 기록해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사진가다. 1970년, 영국에 망명을 요청하고 체코를 떠난 그는 무국적자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Exile》(1970~1994), 《Wall》(2002~ ) 등과 같은 쿠델카만의 예민한 감성이 담긴 사진작업을 이어왔다. 1971년부터 매그넘 소속작가가 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요세프 쿠델카의 첫 국내 전시에서는 작가의 가장 순수한 감성이 담긴 초기 연작 《집시》를 소개한다. 1975년 미국 아퍼처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나온 그의 첫 사진집 『집시』는 요세프 쿠델카의 등장을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 그 안에 담긴 신선하고 독특한 사진들은 전통적 르포나 다큐멘터리 범주를 넘어선, 쿠델카만의 개인적인 비전에 관한 것이었다. 이 사진집은 이윽고 한국에도 알려져 많은 사진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발간하는 『집시』 한국판 사진집은 1975년판, 2011년판 『집시』 사진집에 이어 쿠델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의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진집이다. 이번 전시 개막식을 기념하여 작가는 물론, 지난 50년간 그의 작품 인화를 전담해온 전설적인 암실의 대가, 보야 미트로빅과 전 뉴욕 크리스티 부대표이자 쿠델카의 절친한 친구, 스튜어트 알렉산더가 함께 방한한다. 이들의 방한 일정에 맞춰 한미사진미술관은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도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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