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604,The Garden of the Fall and Rebirth _ HORI KOSAI

  1. 전시개요

 

전시제목 The Garden of the Fall and Rebirth _ HORI KOSAI

전시작가 호리 코사이 Hori Kosai

전시기간 2016.09.07 – 10.08

오 프 닝 2016.09.07, (수), 오후 5시

퍼포먼스 2016.09.07, (수), 오후 5시 30분

전시장소 Gallery 604

출 품 작 회화 12여점

웹 하 드 ID:gallery604/ PW:1111 / Hori Kosai 폴더

문 의 051_245_5259

 

  1. 전시내용

 

갤러리 604에서는 2016년의 첫 전시로, 회화, 입체, 설치, 퍼포먼스 사진 등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 온 호리 코사이Hori Kosai의 개인전 [The Garden of the Fall and Rebirth] 마련한다.

1969년, 전 세계적인 학생운동의 열기 속에서 당시 사회운동인 지식인들의 자기 반란과 학생운동인 전국학생공동투쟁위원회(전공투全共闘)가 생겼다. 호리 코사이는 타마대학교 재학 중, 전공투의 미술 분야의 운동인 미술가공투회의(美術家共鬪會議)를 조직해 의장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 전후의 모노하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며 활동하던 그에게 그 당시의 회화는 극단적으로 단순해지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그런 회화를 작업하는 선배들을 비판하다 타마미술대 3학년에서 퇴학을 당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마대학의 요청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오다 2014년 정년퇴임 후 현재 타마미대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근대회화의 끝에서 그는 행위예술이란 말이 정착되기 전부터 퍼포먼스를 하면서 회화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다. 예술가들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주제를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판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풀어나갔다.

70년대 말부터는 회화를 중심으로 강한 터치의 깊은 표현원점을 관철한다. 80년대부터 캔버스에 와지를 겹 붙여 아크릴을 사용하는 독자적인 기법을 만들어내, 자연을 주제로 한 큰 화면의 추상표현을 전개한다. 최근에는 회화작품 제작과 동시에 과거의 다양한 활동을 재검증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의 신작인 회회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시리즈 제목은 전시제목과 같은 “The Garden of the Fall and Rebirth”이다. 한국어로는 “망과 재생의 정원”으로 풀이된다. 이 문구는 포르투갈에 사는 그의 친구가 만들고 있는, 만들기 시작한지 25년이 지난, 언제 완성될지 모를 비공개의 식물원에서(완성이 목적이 아닌) 만들어진 말이다. 무질서처럼 보이면서도 자연의 거대한 질서가 있어, 다시 생명력이 가득차고 극에 다다르고 관능적이기도 한 그 정원을 보고 감동한 작가의 부인이 한 말이다. 호리 코사이의 친구는 그 말에 호리 코사이가 매일 그린 드로잉도 망과 재생의 정원과 같다고 동의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 중 드로잉은 대부분, 예전에 그리다 중단한 것들, 판화의 시험인쇄한 것, 일단 망친 것 위에 “덮어쓰기”를 하는 것처럼, 언어로부터 발전한 드로잉을 덧붙여 “재생”한 것들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퍼포먼스 “To Remember”도 진행된다. 부산의 대학생 10명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작가가 2010년 부산에서 촬영한 해운대의 풍경을 뒤로 한 채, 참여자의 어려운 때, 슬플 때 가장 격려 위로를 받았던 말이나 시, 소설, 편지 등의 문구를 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해운대(과거) 영상과 참가자들의(현재) 그림자가 겹쳐지며, 파도 소리에 수십 명의 말이 겹쳐진다. 움직이는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말도 커지기 시작하며, 그들의 말은 더 이상 하나하나의 단어로는 들리지 않고 말의 의미조차 알지 못한 채, 그저 큰 소리의 덩어리로 들릴 뿐이다. 말의 내용은 이제 더 이상 그것의 의미를 상실하며 기억의 한 덩어리가 된다.

이번 출품 작 “망과 재생의 정원” 역시, 회화적 기초 위에 말의 낭독을 쓰기, 덮어 쓰기를 거쳐 단어의 의미와 형태도 무너진 채 단지 선 (Line)의 집적, 그러나 그것은 다양한 의미와 기억의 덩어리로 회화가 그 자체가 된다는 것을 의도하고 있다.

호리 코사이는 9월 3일 오픈하는 부산비엔날레에도 초대되어 참가한다.

2010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은 일본 현대미술사에서 작가 호리 코사이가 가지는 중요한 미술사적 위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아울러 923일부터 1029일까지 해운대 부민병원 1층에 새로 오픈할 Project B6에서도 호리 코사이의 개인전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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