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부아트센터 , (박한샘, 손몽주, 손은경, 한충석) ‘여름나기’전 기획.

제목: 여름나기

기간: 2016. 817()~2016. 94()

 

개관일/개관시간 : 화요일 일요일

오전 10~ 오후 6시까지 (전시종료 30분전(17:30)까지 입장가능)

휴관일 : 매주월요일 (공휴일)

문의: 미부아트센터 T. 051-243-3100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616-4 (암남공원로 82) 미부아트센터

 

 

미부아트센터 에서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계속 이어지는 이번 여름의 폭염 속에서 더위를 식혀줄 개성 있고 시원한 (박한샘, 손몽주, 손은경, 한충석)4명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여름나기’전을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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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샘 작가는 직접 목격한 섬의 태양후광현상, 폭풍, 일몰 등을 토대로 당시에 느낀 느낌 과 감정들의 기운을 표현한다.

작가에게 사생은 작업의 수단이다. 대상과 마주하는 현장의 상황은 변화무쌍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과 현상들이 일어나며, 작가의 오감은 모든 것들과 부딪힌다. 사건과 현상이란 작가의 태도에 개입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대상이 가진 색, 형태, 시점, 거리(distance) 만을 표현하고자 함이 아닐 것이다. 위치한 곳에 따라 기후, 온도, 냄새, 소리 등이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작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주목한다. 체득된 현상과 사건이 뚜렷하게 궤적을 남기고, 작업을 하는 동안 에너지로서 모필의 움직임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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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몽주 작가는 내면의 바다 혹은 자연세계 바다의 질감과 촉감을 가벼운 띠와 옛 사진의 빛으로 구현해 본다.

붉은 바다는 재현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반짝이는 바다 표면의 산란한 빛을 전시 공간으로 끌어들여 보는 것이다. 옛 부산 송도 해수욕장 과거의 장면이 물결과 빛의 은유 장치를 통해 기억과 현재가 조우한다.

 

 

 

A Journey of Happiness

손은경 작가는 트럼프 카드라는 소재의 이미지 변형을 통해 상징적 조형 언어로 작품을 표현하였다. 트럼프 카드는 일반적으로 ‘놀이’와 ‘도박’의 이미지로써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지는데 작가는 트럼프 카드가 주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트럼프 카드의 등장인물 그림을 의인화하고 그것을 통해 현대인들을 대변하고자 하였다.

작가는 카드의 이미지 중에서도 왕의 표정에 집중하였고 그것에서 왕의 무기력함을 보았다. 그리고 카드의 배경이 되는 사각의 프레임에서 왕이 자전거를 타고 뛰쳐 나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것을 작업으로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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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충석 Relations practice_ 116.8 x 72.7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2016

한충석 작가는 조직화되고 거대화 되어진 현대사회의 구조 속에서 적당한 소속감을 유지 한채 살아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의 심리를 ‘흰부엉이’를 통해 말하고 싶어 한다.

깊은 인간관계를 꺼려하는 사람들은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방어본능이 있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인간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소통’을 이야기 하지만 정작 소통을 위해 우리는 어떤가를 되묻고 싶다. 스스로 자기방어를 한다는 것. 입으로는 소통을 부르짖지만 몸은 거리감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그들은 사회로부터의 소외계층이 아니라 스스로의 방어본능으로 인해 고립을 자처한 사람들이다.

 

4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와 인간,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광활한 바다위에 솟아있는 섬, 비처럼 쏟아지는 붉은 띠들의 향연, 트럼프 카드의 왕을 입체로 만나보며, 눈 내리는 겨울의 흰 부엉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잊고 시원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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