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온라인서 미술작가 만나 후원·작품 구매…바람난 미술 스토리펀딩 오픈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의 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온라인 서비스는 카카오(kakao)와 제휴해 포털 다음(Daum)의 소셜 펀딩서비스 ‘스토리펀딩’ 플랫폼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신진예술가 32명의 창작지원 펀딩 프로젝트를 차례로 개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바람난 미술>은 시민들의 일상공간에서 <55>展와 같은 아트페어를 개최하거나 공공갤러리 ‘그림가게’를 상설 운영하며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해 왔으며, 이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새 플랫폼을 개설한 것이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스토리펀딩은 미술평론과 같은 기존의 예술가 소개방식에서 벗어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예술 향유 방식을 추구한다. 작품내용 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창작환경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예술가들의 보이지 않았던 면들도 소개한다.

이 창작스토리는 연재물 형식으로 매주 발행되며 일정 금액 이상 예술가를 후원한 시민에게는 작가의 한정판 디지털 판화작품을 증정한다. 후원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지속적인 창작에 도움이 되도록 예술가에게 전액 지원된다. 또한 꼭 작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마음에 드는 작가에게 원하는 액수만큼 직접 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같은 소셜 펀딩은 다수의 대중에게 공감을 주는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소액의 후원금을 모아 프로젝트의 실현에 사용할 수 있고 후원자에 대한 보상으로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는 이러한 온라인 펀딩 플랫폼의 기능을 이용해 예술가에게는 작품과 창작 스토리를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후원한 일반인에게 리워드로 작품을 증정해 미술 작품의 순환을 돕고 시민이 작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함께 조성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스토리펀딩에 참여하는 예술가는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아르코 인사미술공간 등 국내 유수의 시각예술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작가 104명 중 배윤환, 팀보이드, 김익현, 정지현, COM, 구나 등 32명이 최종 선발됐다. 한편 큐레이터로는 유진상 교수(계원예술대 융합예술과)가 선임됐다. 유진상은 국제갤러리 디렉터를 거쳐, 2012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와 2008 아시아프(ASYAAF) 총감독을 역임한 시각예술 전문가로 신진예술가 발굴에 힘쓴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올해의 <바람난 미술-그림가게>는 작품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예술가의 이야기까지 감상하도록 해 예술가를 기억하고 그 활동을 지켜보게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의 실질적인 후원인이 되어줌과 동시에 일상 속에서 미술 작품을 가까이 두고 소장하는 즐거운 경험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은 ‘전시장을 나온 미술, 예술이 넘치는 거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돼 왔다. 그동안 ‘찾아가는 전시’와 ‘그림가게’로 서울도서관, 구 국세청 남대문 별관, 시청 시민청 등 서울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예술가와 작품을 소개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74만 명의 시민이 작품을 관람했고 93점의 작품이 판매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작가에게 후원하거나 작품을 구매하려면 다음 스토리펀딩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1천 원부터 후원이 가능하며 3만 원 이상 후원할 경우 피그먼트 프린트 방식의 디지털 판화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1만 원 이상 후원자에게 <바람난 미술> 엽서 세트를 리워드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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