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양지리 레지던시’ 오픈콜

2014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양지리 레지던시’는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에 소재한 빈집을 개조한 시설로, 국내외 예술인들과 연구자들이 DMZ의 장소성, 역사적 의미, 인문 사회학적 연구를 현장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왔으며, 그들의 연구와 작업을 지원하였다. 참가자들은 철원을 중심으로 DMZ의 역사, 기억,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사진, 영상, 미디어 설치, 출판, 비평, 연구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DMZ를 새롭게 조명해왔다. 그 동안 작가들은 양지리 마을에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간 머물며 작업 과정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의 삶과 예술의 연결점을 찾아왔다. 지금까지 방문한 레지던시 작가로는 2014년 잉고 니어만(Ingo Niermann, 독일), 미카엘 레빈(Mikael Levin, 미국), 김주현(한국), 아드리안 비야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 아르헨티나), 오렌 암바치(Oren Ambarchi, 호주), 미카 바이니오(Mika Vainio, 핀란드)를 비롯해 2015년에는 미카엘 레빈, 천제런(Chen Chieh-jen, 대만), 송상희(한국), 알랭 드클레르크(Alain Declercq, 프랑스), 토모코 요네다(Tomoko Yoneda, 일본) 등이 있다.
2016년부터는 ‘양지리 레지던시’를 본격화하여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지역적 특수성이 깊이 반영된 작업 지원을 위해 첫 장기 레지던시 작가를 모집한다. ‘양지리 레지던시’는민북마을 (민통선 북쪽에 위치한 마을)의 전형적인 가옥구조를 유지하되 작업 공간 마련을 위해 컨테이너 형태의 건축구조를 덧붙여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스튜디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침실 공간 2개, 주방과 화장실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마당에는 김주현 작가가 제작한 <굴집>(2013-2014)이 설치되어 있다. 마당 공간과 <굴집> 내부 또한 워크샵 등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양지리 레지던시’가 위치한 강원도 철원군은 김화군, 평강군과 더불어 ‘철의 삼각 지대’ 라고 불리는 교통·군사상의 요지로, 일제 강점기에 남북을 오가는 경원선이 지나 가는 곳으로서 물자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1945년 광복 직후에는 38선 이북 지역 으로 북한 영토에 포함되었다가 한국전쟁 이후 남한 영토로 지정된 수복지구이다. 양지리는 2013년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민간인 통제선 내부에 자리하고 있었 으나 민통선 북상으로 통제가 풀렸으며, 청정지역으로서 주변의 자연 또한 잘 보존된 곳으로 두루미를 비롯한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주변에는 토교 저수지, 노동 당사, 수도국지, 소이산 등 중요 근대 문화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민통선 내부에도 안보관광이 가능한 월정리역, 제2땅굴, 금강산 철교, 아이스크림 고지, 평화전망대, DMZ평화문화광장 등 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특징을 보여주는 명소들이 위치해 있다. 양지리 마을은 이러한 DMZ접경지역으로서의 역사적, 사회적, 생태학적 중요성을 현지에서 생활하며 경험해 생산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창작과 연구의 거점이 되고 있다.

리얼디엠지프로젝트  기획위원회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DMZ(Demilitarized Zone) 와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동시대 미술 프로젝트  ‘리얼 디엠지  프로 젝트 (REAL DMZ PROJECT) ’의 주최 기관이 다. 비무장지대의 역설적 상황과 그 역사가  내비치는 문제 의식을  주제로 , 지난 4년간 해마다 다른 장소와 공간들을 활용해 매해 새로운 주제를 탐구해왔다. 2012년 DMZ 접경지역 중  철원의 안보관광 코스의 일부 시설 을 전시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전시 를개최하였고, 2013 년에는 강원도 철원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각각 전시를 개최하고 더불어 월례 학술 포럼 , 지역 리서치 ,  인문학 토크 등 을  진행했다 . 2014년에는 기존의 철원 안보관광 동선을 확장하여 DMZ 접경지역내 마 을과 인근 시설을 전시 장소로사용하였고  , 2015년에는 동송 시내 일대의 상점 , 시장 , 터미널 , 성당 등을 활용한 전시를 열어 지역의 삶과 동시대 예술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 지를 모색하였다 . 프로젝트 5주년을  맞이하는 2016 년에는  강원도 철원DMZ 접경지역의 지역성을 지역성을  반영하고  동시대 예술의 가능성을 보다 심도 있게 실험하는 장기적인 비전 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자  한다 .

artnews

About Jongsam Kim

다양한 문화 예술의 artnews.me 입니다. 보도 수신 은 editor@artnew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