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한지마을에서 ‘해외 종이전문가 대상 한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은 오는 12월 8일부터 3박 4일간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대승한지마을에서 ‘해외 종이전문가 대상 한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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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F] 2014년 닥풀 제조에 사용되는 황촉규를 관찰하는 참가자들

이번 워크숍은 해외 종이전문가들이 단순히 한지를 보고 만져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한지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한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지활용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3-2호 김삼식 한지장이 운영하는 문경 전통한지의 한지제조장을 답사한 후, 대승 한지마을로 이동하여 곽교만 장인으로부터 전통한지 제작과정(외발뜨기, 닥나무 껍질 벗기기, 한지 뜨고 건조하기 등)을 직접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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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종이관련 전문가들은 모두 11명이 참여한다. 영국 테이트(Tate),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Brooklyn Museum, NYC), 호주 국립 자료원(National Archives of Australia), 덴마크 국립 미술관(The National Gallery of Denmark) 등 세계 각지의 종이 복원가와 미술 관계자들은 한지제작 경험을 통해 한지의 활용과 소재로써의 다양성을 고민하는 자유로운 토론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 참가자 가운데는 ‘2014년 한지세계화 전략 국제세미나’(이하 국제세미나) 당시 발제자의 추천으로 참가한 전문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테이트(Tate)의 보존전문가(Conservation Manager)인 교포 최윤선씨는 2014년 국제세미나에서 한지에 대한 우수성과 유통시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번 워크숍에 동료인 나타샤 트린위스(Natasha Trenwith)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해외 전문가들에게 한지의 이해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유럽 내에서 복원 용지로 한지가 채택되고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에서는 차세대 혁신 소재로 한지를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전통한지 제조기술에 대한 집중 워크숍은 한지 홍보와 활성화에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CDF의 한지사업 담당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외 지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하며 워크숍에서 개진된 의견들은 앞으로 추진되는 한지 세계화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에 준공한 대승한지마을은 전통방식의 한지를 제조하는 공장과 한지생활사 전시관, 전통 한옥체험관 등으로 조성되어 지역의 무형 자산인 전통한지 제조 기술 구현 및 전통문화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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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F] 2014년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한지를 만져보는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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