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글로벌소재기업으로부터 가장 혁신적 소재(Active Matter)로 선정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종이 한지가 단순한 종이를 넘어, 첨단 산업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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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은 한지 중 하나 ‘입체줌치지(Three-dimensional Joomchi hanji)’가 글로벌 소재 정보 전문 기업 머테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이 선정하는 가장 혁신적인 첨단 소재 ‘액티브 매터(Active Matt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200여국에 디자인, 건축, IT 등 산업 전 분야에 소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머테리얼 커넥션은 매 분기마다 가장 혁신적인 소재를 액티브 매터로 선정하고, 약 100곳의 글로벌 기업 및 디자인 기관으로 구성된 회원사에 소재 견본과 정보가 담긴 소재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테리얼 커넥션이 선정한 액티브 매터는 디자인 전문가들 사이 ‘소재 선택의 바이블’로 평가 받으며 산업 소재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입체줌치지 역시 이번 액티브 매터 선정을 통해 전 세계 역량 있는 글로벌 기업, 디자이너, 학교 및 각 기관으로 배송되어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 새로운 산업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입체줌치지는 젖은 종이를 구기고 편 다음 손으로 여러 번 쳐내는 특유의 제작 방식 때문에 종이 강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김 방식으로 제작되어 독특하고 불규칙한 표면 질감과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염색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입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벽지 등 건축, 인테리어 분야 및 패션 상품 쪽에 활용되어 왔다.

 

앤드류 덴트 머테리얼 커넥션 부회장은 “입체줌치지는 합성소재를 대신할 수 있는 천연 소재로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오래 전부터 주목해 왔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찾고 있기 때문에 입체줌치지뿐 아니라 다양한 한지 소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CDF는 한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뉴욕에서 ‘2015 한지 세계화 전략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 약 120여명의 소재 전문가 및 디자이너, 복원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신소재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국제적으로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 바 있다.

 

KCDF 관계자는 “이번 입체줌치지의 액티브 매터 선정은 한지가 기록용지뿐 아니라, 첨단 소재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항후 다양한 산업과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지도를 확장해가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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