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아트스페이스]STUDIO L 개관展 – 힐링 모자이크 “1부 상처 바라보기”

■ 전시개요

  • 전시 제목 : HEALING MOSAIC – 1부 상처 바라보기
  • 참여 작가 : 1부 정현, 홍상현
  • 전시 기간 : 1부 2015. 5. 7(목) – 5. 30(토
  • 전시오프닝 : 2015. 5. 7(목) PM6
  • 전시 기획 : 장서희(LIG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 H.010-3322-2107
  • 전시 장소 : STUDIO – L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사관로 11길 30 수가빌딩 지하1층
  • 관람 안내 : 월요일 – 토요일 / 10:30am – 6:30pm / 매주 일요일 휴관 / 무료관람

 

■ 전시 소개

LIG 아트스페이스 한남공간 STUDIO L 개관전시인 ‘Healing Mosaic’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Healing(힐링)을 주제로 제시하면서, 예술작품과 예술적 경험을 통해 그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오늘날 예술적 위로가 필요한 우리의 삶의 모습을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보여준다.

 

1부 | 상처 바라보기 – 정현 홍상현

2부 | 타인과 타인의 대화 – 유목연 이지현

3부 | 피터팬 신드롬 – 손현수 전병철

 

이 세가지 테마는 모두 2인전의 형태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다른 장르의 표현을 하는 작가들이다. 그리고 각 테마는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로 구성되며,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그들의 표현들은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삶의 모자이크를 조립하는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끔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그것으로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부 상처 바라보기 – 정현(조각), 홍상현(사진)

 

일흔이 넘은 한 여인의 손, 그 위에 깊이 패인 주름과 상처들을 바라본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흉측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들은 우리에게 따뜻한 사랑의 흔적으로 다가와 우리의 상처를 끌어안아줄 것만 같다. 왜일까…? 아마도 그것은 그녀가 누군가의, 혹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그녀의 손에 깊이 패인 주름과 상처들로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 깊은 주름과 상처들로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추상(abstract)해 낸다.

 

이 전시는 정현의 조각작품과 평면작품, 그리고 홍상현의 사진작품으로 구성된다. 두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상처난 것, 버려진 것, 그리고 쓸모를 다한 것 등의 ‘상처’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들은 두 작가의 예술적 표현 안에서 변형되어 있다. 조각과 사진이라는 예술언어 안에서 그 상처들은 상처를 넘어서는, 그리고 본질을 향한 물음으로 변형된다.

 

작가 정현의 조각작품들은 세월에 흐름과 그 역할의 수행으로 인해 상처난 쇳덩어리, 버려진 침목과 잡석들을 모아 조각의 언어 안에서 변형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가의 개입은 새로운 외형과 함께 상처의 본질을 드러내기도 한다. “제 몸을 갉아먹을 정도의 혹독한 시련을 견뎌온 파쇄공에서 상처 많은 우리네 모습, 질곡의 현대사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잘 겪어낸 시련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 정현, 서울경제 인터뷰 2014

 

홍상현은 정현과는 또 다른 상처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가 보여주는 상처는 세월의 흐름에서 생겨난 상처가 아닌, 민족상잔의 비극이 만든, 우리 역사의 한 사건과 그 결과로 생겨난 상처이다. 2010년 11월, 서해의 작은 섬 연평도에 떨어진 북한군의 포탄은 수많은 포화의 흔적들을 남겼다. 작가는 상처로 남아버린 그 흔적들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그가 보여주는 것은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에 많은 미디어에서 우리가 보아왔던, 참상의 상황과 그 현장이 아니다. 오직 그 상처들만을 작가는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 조각난 상처들을 바라보는 우리는 그 조각들 하나하나를 넘어서서 어느덧 우리 현실의 본질을 바라보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사진을 ‘추상적 다큐멘터리 사진’이라 말한다.

 

‘상처’에 대한 두 작가의 예술적 표현은 우리로 하여금 그 상처들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그저 바라볼 뿐인 우리의 태도는 그 ‘상처 바라보기’의 과정에서 우리가 묻고 있는 본질을 추상하도록 한다. 이 전시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의 세계와 그 상처들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는 예술적 성찰을 추구한다.

 

■ 주요 작품 이미지

  1. 정 현

1) 작품이미지

 

artnews

2014.9-54 무제, 콘테, 55x79cm, 2014

artnews1

2014.9-60 무제, 콘테, 55x79cm, 2014

 

2) 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국립고등미술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였다.

학고재갤러리, 한가람미술관, 가온갤러리, 관훈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인천종합문예회관, 김종영미술관, 금호미술관, 뉴칼레도니아(프랑스), 금일미술관(베이징), 도쿄 휴머나이트 갤러리(도쿄)등 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사유로서의 형식(산 미술관), 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소마미술관), 인사아트(일우스페이스), 코리아 투머로우(한가람미술관), 스틸라이프(포항미술관), 인천, 조각을 말하다(가온갤러리), 한중양국조소예술전(중국), 한국조각전(이탈리아), 정현-마크 애쉬톤 2인전(파리)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1. 홍 상현

1) 작품이미지

artnews2

37도 39분 N125도 24분E 05790179028001, gelatin silver print, 120x270cm, 2011

 

2) 약력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홍익대학교일반대학원 사진학과 석사과정을 졸업, 동 대학원 사진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갤러리 누다, 갤러리 나우, 갤러리 룩스, 인천아트플랫폼 프로젝트룸, 신세계갤러리 윈도우갤러리, KTF gallery the Orange, 포토하우스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산타의 선물(신세계 갤러리), 고양이를 부탁해(인처아트플랫폼), 서울, 도시탐색(서울시립미술관), view re-view pre-view(한벽원갤러리), 그 곳에 내가 있었다(부평아트센터), Oopx(갤러리 누다), e et un autre(프랑스), Antennes photo slide show(프랑스), 제12회 중국 국제 촬영전 수상작전시(중국)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About Jongsa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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