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라 개인전 『잃어버린 풍경』

○ 전 시 명: “잃어버린 풍경”
○ 참여작가: 조나라
○ 전시기간: 2015년 4월 14일(화) ~ 5월 17일(일)
○ 장 소: 프로젝트 스페이스 II (PSII)
○ 관람시간: 10:00 ~ 18:00 (17:30 입장마감, 월요일 휴관)
○ 장 르: 평면, 설치
○ 후 원: 수원시미술전시관

수원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Ⅱ(PS II)의 2015년 첫 기획인 조나라 작가의 개인전 <잃어버린 풍경>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 전시는 지난 4월 14일(화)을 시작으로 5월 17일(일)까지 진행한다.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진행될 프로젝트 스페이스Ⅱ는 수원미술전시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대안적 전시 공간이다. 2011년 이후 큐레이터들의 기획을 통해 전도유망한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다원적인 예술을 선보이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는 공간에서 만나는 조나라작가의 새로운 작업들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나라의 작품은 광목, 비단, 캔버스 등의 천 조각에 작가 자신의 사적 이미지들을 바느질하여 독특한 회화적 이미지를 재현하는 작업이다. 작가가 회화로 상정하고 있는 설치 작업들은 기존의 방식을 통해 제작하는 회화 작업이 아니다. 그녀는 바늘과 색실이라는 매체를 이용한 조형방식을 통해 회화로써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조나라가 바느질로 풀어낸 이야기들은 작가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층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의미를 모색하고자 한 작가는 자신과 주변에 파생된 사건들을 지극히 주관적인 기억과 생각으로 재현해낸다.

전시된 작가의 작품들은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이는 그동안 인식하지 못한 작품의 뒷면을 보여 줌으로써 기존의 평면 작업들이 앞면의 이미지만을 제시한 것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일인 것이다. 지금까지 뒷면은 겉으로 나타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면으로 앞면을 위해 존재하는 면이었다. 특히 바느질을 통해 작업을 완성해 나가는 작가 조나라의 작품 뒷면은 앞면의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실을 꿴 바늘이 수십 번 혹은 수천 번의 오갔을 뒷면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작가의 이미지들은 그녀가 온전히 보여주고 싶지 않은 기억의 풍경이자 감출 수 없는 현실의 이면(裏面)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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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라 작가는 단국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는 학부를 졸업하자마자 갖은 2인전을 시작으로 매해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며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 작가이다. 2011년 갤러리 그림손(서울 인사동)에서 첫 번째 개인전 <On / Off>을 진행하였으며, 그 다음해인 2012년에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신세계 아트스타전에 참여한바 있다. 2014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레지던스에 참여하며 자신의 작업에 대한 실험과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는 성실한 작가다.

작가 노트

캔퍼스에 붓 터치를 하듯 ..나에겐 실 한 올이 한 터치이다. 작업을 하는 면의 이미지가 아닌 다른 면의 이미지로 이야기한다. 본인의 작업에서 앞면과 뒷면의 경계는 없다. 하나의 이미지일 뿐이다.다른, 다른 사람, 비슷한, 아주 비슷한 제2의 나이다 한 줄의 실은 화면의 앞뒤를 오가며 만들어 낸 이미지는 하나의 이미지이다. 실이 지나간 면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들은 우연과 무의식의 요청에 의해 엉키고 중첩이 반복되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든다. 그 새로운 이미지는 구상, 재현의 이미지에서 시작된 표현으로 우연과 중첩의 반복적 행위가 만들어낸 화면은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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