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안녕? – 외국에서 먼저 알아본 우리 그림책 작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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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청량리점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한국 창작 그림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작가 5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똑똑! 안녕? – 외국에서 먼저 알아본 우리 그림책 작가』展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외국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내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한국 작가 5인의 수상작을 포함한 대표작을 주로 선보이는 자리로서 나일성, 염혜원, 유태은, 이수지, 이지선의 창작 그림책과 원화 50여점이 출품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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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선정(2008) – 이수지作 <파도야 놀자(Wave)>

먹색과 파랑색이 전부인 이 책은 파도와 소녀, 갈매기들의 신나는 물놀이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긴 판형, 풍부한 여백은 한적하고 넓은 바닷가에서의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영국 캠버웰 대학교에서 북아트 석사를 마치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했다. 각종 해외 유명 도서전, 여러 나라의 도서 기관 단체에서 수여하는 다수의 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는 등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림책 작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수지의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세계와 어른의 현실 세계 사이의 묘한 경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또한 책 형태를 이용한 작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간결한 글과 색감, 독특한 구성으로 표현된 이수지의 작품들은 전 세계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매력을 지녔다. 이번 전시에는 <토끼들의 밤>, <파도야 놀자>, <그림자 놀이> 등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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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은 <안녕, 나마스테!>(2012) –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선정(2009)

사자, 강아지 등 여덟 가지 동물의 요가 자세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그림책. 어린이들의 집중력과 유연성을 높여주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 스스로 요가를 배우며 느낀 감정을 밝고 따뜻한 그림과 서정 가득한 글을 통해 즐거움과 평온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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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서관과 작고 빨간 물고기의 소재를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열어 주는 그림책. 동판화 기법과 암갈색 컬러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무한한 세상을 담을 수 있는 책이라는 문을 통해 주인공 제제가 경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유태은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2007년 SVA의 졸업작품인 <작고 빨간 물고기>로 뉴욕의 다이얼 출판사에서 데뷔했다. 그림책 뿐만아니라 잡지와 아동소설 표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던 중 유명 그림책 글작가인 앨리슨 맥기와 그림책 작업을 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10년에는 권위적인 신인상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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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원,서울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판화과를 졸업, 뉴욕 SVA(School of Visual Art)에서 판화를 수학하며 <어젯밤에 뭐했니?>를 졸업작품으로 완성했다. 이 작품이 대형 출판사인 FSG의 전설적인 편집자인 프랜시스 포스터의 눈에 띄어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이후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로 2013년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 중이며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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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성 <쉬이잇(A Book of Babies)>, 파란자전거, 2014
아름다운 봄 풍경을 배경으로, 갓 태어난 아기 동물들의 이야기. 아이들로 하여금 생김새는 다르지만 모두들 가족과 세상에 기쁨을 선사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우치게 만든다. 매혹적인 일러스트는 수작업으로 그린 질감과 그래픽적 요소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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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성 <쿨쿨쿨(A Book of Sleep)>, 파란자전거, 2014

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집중해 연구하여 잠자는 숲 속의 친구들의 재미있고 신기한 모습을 호기심 가득하게 그려내었다.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기발한 그림과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글은 황홀함을 느끼게 하며 다양한 질감과 선 굵은 스케치라인이 작품 안에서 환상적으로 표현되었다.

나일성
영국의 킹스턴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2007년 영국 현대 일러스트레이션 중 가장 권위 있고 종합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상으로 알려진 AOI의 ‘뉴 탤런트’에 선정되었다. 귀국 후 한국에서 작업과 강의를 병행하다가 현재 미국 볼티모어에 정착하여 작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을 병행하는 그의 작품은 손으로 느끼는 따뜻함을 그대로 느끼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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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자>(2009) – 영국 일러스트레이션 협회 ‘뉴 탤런트 상’ 작가의 화제작
미술관에서 자신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쫓아 검은 사자를 만나고, 검은 사자를 따라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작품 속 검은 사자는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는, 가장 멋진 비밀 친구이다. 독특하면서도 환상 가득한 그림은 고독한 아이의 상처를 보듬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지선:영국의 킹스턴 대학과 브라이튼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2006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06년 빅토리아&앨버트 미술관 일러스트레이션상 등 굵직한 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킹스턴 대학의 졸업작품이었던 <검은 사자>가 일본 스카이피쉬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며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다. 현재 한국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에 대한 단상을 고스란히 담은 <런던 일러스트 수업>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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