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예술공간/연구소: 패션 디자인 전시 《옷》 展

전시 소개

 19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 대량생산체제는 공예부흥운동(Art & Craft Movement)을 야기했다.  이후 예술은 일상에 침투되었고 모든 산업 생산물들에 합목적성과 더불어 심미성이 결합되며 근대 디자인의 개념이 정립되었다. 당시 건축, 공예, 회화의 장르에서 활약하던 많은 예술가들이 예술로써 20세기 기계문명의 산업사회를 아름다운 유토피아의 세상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은 자본주의의 극대화와 함께 예술이 자본에 종속되며 희미해져 갔다. 신자유시대의 디자인은 기업 이윤 추구라는 명제 아래 인본주의가 아닌 상업주의적 디자인으로 변질되어가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창궐을 낳는다.

  21세기, 디지털 혁명과 함께 우리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소통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생산의 민주화를 가능케 하며 상품 생산에 있어서 자본과 노동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다.
21세기,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 시대에는 개인지향의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통해 제품을 양산하고 유통할 수 있다. 개인 혹은 소공동체의 디자이너들은 작은 스튜디오에서 자신만의 고유의 색깔이 담긴 제품을 소량생산하며 합목적성, 심미성에서 나아가 인간의 주체적 감성까지 추구하는 ’21세기형 신디자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아마도 예술공간/연구소에서 이러한 사회적 변화의 움직임을 패션디자인의 생산과 소비의 산업적, 예술적 맥락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3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 디자인전이다. 첫째, 인간 중심의 주체적 감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전이다. 둘째, 합목적성, 경제성보다는 보다 실험성을 추구하는 디자인전이다. 셋째, 패션에서 확장되어 타장르(음악, 영상, 설치, 회화)들과 결합을 시도하는 디자인전이다.
이번 <옷> 디자인전은 회화 작품을 연상케 하는 패턴 디자인, 날 것 그대로의 과감하고 생생한 색채, 기상천외한 형태 등 강렬한 이미지의 패션 판타지를 보여줌으로써 아카데믹하고 엄숙한 전시가 아니라 액티브하고 다이나믹한 요소들이 화학적으로 결합되는 실험적이고 트렌디한 프로젝트이다. 전시와 더불어 동적인 쇼를 겸비한 복합적인 형태는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젊은 층을 타깃으로 오늘날의 문화를 적나라게 반영하는 옷과 음악 그리고 미술을 통해 현대미술의 난해함을 불식시키고 소비문화 와 대중문화로부터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참여 아티스트

 

◇ ALEE(이선아) _ 패션 디자이너

 

  • 디자이너와 브랜드 이력

2015 ALEE 15A/W WHOSNEXT  @프랑스 파리

2014 NEXTGEN Designer Awards 우승

2014 ALEE 15S/S WHOSNEXT  @프랑스 파리

2013 ALEE 2013 F/W 컬렉션 @플래툰 쿤스트할레 (논현동)

2013 Aleelang Project : 단독 쇼룸 오픈 @한남동

2012 Craft Trend Fair @코엑스

2012 ALEE 12S/S 프리젠테이션 @ LOOP 갤러리

2012 모드 상하이 페어 / Pitch girl 패션쇼 @중국 상하이

2011 Craft Trend Fair @코엑스

2011 그룹전시 @국립고궁박물관 _경복궁

2010 ‘ALEE’ 브랜드 런칭

2009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 동상 수상

 

  • 브랜드 소개 – ALEELANG PROJECT

 

 

ALEELANG PROJECT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 레이블을 움직이고 있는 브랜드다. “선”은 재단 가위가 지나가는 왼쪽으로 만들어진 옷. “꺆”은 재단 가위가 지나가는 오른쪽으로 만들어진 디자인 상품으로 클러치 백이나 방석 등이 있다. 풀어 이야기를 하자면 “선”이라는 레이블을 가진 옷을 만들면서 버려지는 난단을 활용해 “꺆”이라는 레이블의 상품을 디자인 하는 작업이다. “선”의 컨셉은 chaosmos(혼돈속의 질서)라는 테마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했다. 컨셉이라는 틀을 만들어 제한적인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ALEE가 디자인하고 패턴을 그리고 원단을 골라 옷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ALEE의 감성이라는 테마가 보여지게 된다. “꺆” 은 재단 가위가 지나가는 왼쪽과 오른쪽은 탄생과 소멸인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패션 디자이너로 산다는 건 옷을 생산함과 동시에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단 위로 지나가는 재단 가위를 통해 옷이 될지 쓰레기가 될지 원단의 운명은 결정 되는 것이다. 비단 원단만이 아닐 것이다. 우리들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오른쪽에 디자이너는 새로운 물음을 제시해본다.

http://aleelang.com

 

12 11

 

하재민(Minky Jaemin Ha) _패션 디자이너

 

  • 디자이너 이력

2014   예술을 입다 : 실과 나 – 정영양자수박물관

2013   MoBA 13 Fetishism In Fashion (단체전시) @ MoBA (Arnhem, Netherlands)

2012   International Fashion Showcase 우승자 중 1인/전시대표 @ London Fashion Week F/W 12(London, UK)

2012   ALTAROMA Limited Unlimited Exhibition @ALTAROMA (Rome, Italy)

2011   Absence of Complexity (단체 패션쇼) @LCF (London, UK)

2011   A Device : Back to the Moment (퍼포먼스) @Mokspace (London, UK)

2011   London Style Collective (단체전, 단체패션쇼) @Duke of York squre (London, UK)

2009   ITALIAN Project (단체전) @ CSM Exhibition Hall (London, UK)

2009   W (Korea) Talent Contest 3rd : Illustration Part 마지막 진출자 (서울, 대한민국)

2009   ART AGAINST KNIVES (단체전) @ Shoreditch Town Hall (London, UK)

 

  • 브랜드 소개 – LIFE FORMULA

LIFE FORMULA는 디자이너 하재민(Minky Jaemin Ha)이 디자인하는 의류 브랜드입니다. 의. 식. 주.는 생활을 구성하는 근간이고, 그렇기에 옷은 착용자의 철학을 표현해 줄 수 있는 화폭일 뿐만 아니라 삶의 지표마저 될 수 있는 무엇인 것 입니다. 삶을 지배 하느냐, 지배 당하느냐는 의식주를 원하는 대로 선택 할 수 있는 자유에 달린 문제 입니다. 철학도 생각도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하듯, 열린 자세로 끊임없이 더 앞선, 더 나은 생각을 해나가는,  몸과 마음을 나아가 삶과 생각을 더욱 자유롭게 하리라는 염원을 담아 옷을 짓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LIFE FORMULA (여성, 남성의류 브랜드) 런칭 준비중 (2015년 4월 런칭예정)

WWW.MINKYMOUSE.COM

www.lifeformula.co

artnews

artnews1

 

◇구원정(Ku WonJung)_ 패션 디자이너

 

  • 디자이너와 브랜드 이력

2014 LAYKUNI 쇼룸/플래그쉽 스토어 한남동 신규 오픈

2013 서울패션위크 ‘Generation Next’ 2014 S/S 컬렉션-Rocking up Awetype in the Frame

2012 런던패션위크-전시 2012-13 A/W 컬렉션-2088 Surreal Olympiad

2011 서울패션위크 ‘Generation Next’ 2012 S/S 컬렉션-Odes for Elephantawe Man

2011 Laykuni 플래그쉽 스토어 압구정동 오픈

여성복 세컨드 레이블 ‘미미카위(MiMICAWE)’ 런칭

2011 서울패션위크 ‘Generation Next’ 2011-12 A/W 컬렉션-Mummy Project

2011 2011-12A/W 컬렉션 ‘Mummy Project’, 도쿄 Rooms22

2010 ‘SIDE-BAND_BENT’ 파리 프리젠테이션

2010 ‘HOLE IN AWE’ 서울 프리젠테이션

2009 LAYKUNI 컴퍼니의 디자이너 레이블 ‘언바운디드 어위(unbounded AWE)’ 런칭

 

  • 브랜드 소개 – unbounded AWE

 디자이너 구원정의 초현실주의적 상상을 기반으로 2009년 레이블 ‘언바운디드 어위(unbounded AWE)’가 런칭됐다. AWE는 컨템포러리 하이엔드 캐주얼 레이블을 추구한다. ‘공적인 우리(public WE)’와 초현실적 주체인 ‘어떤 토끼(A rabbit)’가 소통하길 바란다. 토끼(A rabbit)는 당신의 상상 속의 판타지를 창출할 것이다. ‘unbounded AWE’는 당신의 영감을 고취시킬 것이다.

www.laykuni.com

www.laykunishop.com

 artnews

 

 

◇ 오유경(Oh Yu Kyung) _ 패션 디자이너

  • 브랜드 소개 – MOSCA

MOSCA는 이태리어로 곤충과에 속하는 파리를 뜻한다. 우리 브랜드의 MOSCA는 흔하고 아릅답지 않으며,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의 상징이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연민이요, 세상에 대한 연민이다. 이러한 생각과 표현이 모여 세상을 뒤덮은 오해와 편견이 줄어들길 바란다. 우리브랜드에서 단순히 캐릭터와 연령대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 예술과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며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은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 할 수 있다.

www.mosca.kr 

www.moscaoverthedeadbrownie.com

http://blog.naver.com/bestbanezil

 

  • 브랜드 이력

2013 MOSCA F/W PT Show

2012 인디디자인 페어 전시

2011 MOSCA F/W PT Show

2010 MOSCA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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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경원(Taegyoungwon) _ 패션 디자이너

 

  • 디자이너 이력

2014 채널 Sky A&C, 이소라 장기용의 “디자인스 투어” 디자이너 인터뷰 2014.12.15

2014 헤이리, gallery ash “Carnival” 전시 참여

2013 헤이리, gallery ash “Carnival” 전시 참여

2013 채널 onstyle “스타일로그” 태경원가게 인터뷰 2013.03.05

2012 석사 논문 “이야기 구조와 패턴 형식을 응용한 일러스트레이션의 확장된 표현 연구”

2011 뮤지션 뉴욕물고기의 “위난의 바다” 뮤직비디오 제작

 

  • 디자이너 소개

태경원은 디자이너와 작가의 경계선을 밟고 그 분명한 구분을 찾고 있다. 회화와 영상작가로 활동하던 태경원은 옷을 그리며 옷과 텍스타일 작업을 시작했다. 그에게 있어 의상을 바라보는 자유로운 시각은 자신의 패션디자인 정규교육의 부재로부터 비롯된다. 디자이너 태경원은 유기적인 꽃무늬 혹은 기하하적인 패턴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 담긴 텍스타일로 최대한 간결하고 편안한 옷을 만들고 있다. 아직 런칭된 브랜드는 없지만 ‘태경원 가게’(www.taegyoungwon.com)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옷이 판매된다. 벽에 걸려 감상되는 그림보다는 몸에 걸칠 수 있고, 옷장과 빨래 건조대, 길거리에서처럼 사람들의 일상 속에 존재하며, 몸으로 느끼고, 생활에 긍정적 즐거운 기운을 주는 텍스타일과 의상을 추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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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키(Vakki)_비주얼 아티스트

 

  • 아티스트 소개

현재 개인 스튜디오 빠빠빠 탐구소에서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며 유쾌한 시각적 유희를 탐구하고 있다. 꼴라주와 그래픽 패턴을 베이스로 하는 키네틱 설치와 영상은 가상의 어느 시간, 사건들과 함께 현재 경험하는 현상들에 오버랩 된다. 현재에 살아가는 사람들, 혹은 작가가 살아가면서 주위 사람들과 환경으로부터 주고받는 영향, 점점 패턴화되는 현실의 인식방식들을 바탕으로 패턴 랭기지의 소통 가능성을 실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티스트 빠키는 한국에서 공연 영상 VJ, 태국, 파리에서 패션쇼 영상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베를린, 뉴욕, 도쿄, 베이징에서의 쇼케이스를 거쳐 현재 다양한 아트 스페이스에서의 작업, 브랜드와 협업, 뮤지션 및 패션디자이너 등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빠빠빠 탐구소’ 소개 _ 아티스트 빠키의 1인 스튜디오

아이가 태어나 언어나 교육을 받기 전 배고픔, 두려움 등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본능적인 언어가 있었다. 이 옹알이와 같은 언어를 ‘빠빠빠’라고 정의를 내렸다. 빠빠빠 탐구소에서는 사회에 길들여 지거나 편견에 의해 만들어진 익숙한 시각에 의한 작업보다는 본능적이며 다듬어 지지 않은 감성들을 시각화하고 탐구하여 다양한 소통 방식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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