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트스페이스,판화소장展 개최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5년 1월 29일(목)부터 3월 17일(화)까지 판화소장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원숙,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김덕기, 박수근, 오치균, 이왈종, 이우환, 장욱진, 토비아스 레베르거, 무라카미 다카시 등 판화작품 총 25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인 김환기는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도쿄(1933-1937), 파리(1956-1959), 뉴욕시대(1963-1974)를 거쳐 고유의 예술 세계를 정립하였다. 김환기는 엄격하고 절제된 조형적 세계부터 보다 짙은 그만의 내밀한 서정의 세계까지 전 연대에 걸쳐 풍요로운 작품들을 남겼다. 한국의 전통미를 나타내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완성한 작품과 완전한 추상에 전념할 시기의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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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카시는 오타쿠 문화를 예술의 영역에 접목시켜 ‘슈퍼플랫’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탄생시킨 일본의 팝 아티스트이다. 납작하고 깊이가 없는 현대문화의 경박함을 나타내는 용어였던 ‘슈퍼플랫’은 일본문화가 무책임한 점, 세계문화와 융합하지 못하는 부분을 꼬집기 위해 사용하면서 지금은 컴퓨터화 되는 세계상으로까지 용어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다. 일본의 전통미술과 대중문화를 원천으로 작업하는 다카시는 작품과 관련한 아트상품 제작뿐만 아니라, 2002년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유명해진 후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작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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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균은 뉴욕, 산타페, 사북그림의 풍경과 함께 감나무 그림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너무도 파란 하늘과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황혼 반대편 옥색의 하늘, 둥둥 떠다니는 조각구름 등 산타페의 풍정에 매료되어 그것을 캔버스에 담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강렬하고 밝은 색감으로 작업적 변화가 시도되기도 하였는데, 이후 그려진 한국의 농촌풍경에도 빨갛고 파란 감이 눈에 띄게 늘어나게 된다. 작가는 산타페가 어둠에서 밝음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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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현대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수근 작가는 당시(50-60년대)의 한국적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에 더욱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치밀하게 계획된 화면구성이다. 특유의 표면질감처리는 판화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마치 화강암과 같은 고유의 마티에르 속에 담긴 우리 민족의 고된 삶의 모습을 통해 옛 정서의 아련함을 더듬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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