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monics

갤러리 나우에서 개최하는 Nightwalker展은 미니 리 작가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미국에서 진행된 4번의 전시에서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국에서의 반응 또한 기대된다. 작가가 직접 손으로 제작해 한국, 미국, 프랑스에서 전시했던 아티스트북이 이번 갤러리 나우 전시를 계기로 한정판 100권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Nightwalker展은 움직이는 프린트와 사운드를 통해 관람객이 자연을 체험하게 하는 설치예술이다. 벽에 걸린 사진을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일반적인 전시개념을 넘어서 관람객이 전시 공간 안으로 들어가 천정에 매달린 프린트 사이를 걸어 다니며 감상을 하도록 기획되어, 작품과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상호작용의 기회를 갖게 한다. 사운드와 프린트의 움직임은 시각 이외의 다른 감각들도 자극하고, 어두운 전시공간에 사용되는 스포트 라이트는 밤에 찍은 나무 사진 위에 비추어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현대 사회의 발달과 도시생활로 인해 ‘자연’은 시간을 내어 찾아가야 하는 장소나 특별한 곳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명상할 시간과 공간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Nightwalker는 나무 사진과 자연의 소리로 숲속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을 전시 공간 안으로 걸어 들어가게 한다. 어떠한 이데올로기도 강요되지 않고, 다만 우리의 눈을 열고 감각적 경험을 유도하여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자리를 마련해 준다.

Encounters, 200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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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in the Woods, Gillette, NJ, 2008

Encounters, 200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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