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서관, 카프카의 ‘변신’ 원화 展 운영

책 속 장면을 원화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영종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인천광역시가 설립하고 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가 운영하는 영종도서관(관장 심민석)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원화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 문학의 신화가 된 카프카 단편 ‘변신’의 삽화전으로 아르헨티나의 아티스트 루이스 스카파티(Luis Scafati) 작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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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작은 루이스 스카파티가 ‘변신’속에 한 장면 한 장면을 ‘카프카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다른 색을 전혀 쓰지 않고 검은색으로만 처리하여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카프카의 ‘변신’은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끔찍한 해충으로 변하여 그의 가족들과 겪는 갈등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출구를 찾을 수 없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을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기이하고도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이라 평가된다. 밀란 쿤데라는 카프카의 작품을 두고 ‘검은색의 기이한 아름다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영종도서관 심민석 관장은 “문학을 그림으로 재창조한 원화 감상을 통해 책과 미술의 경계에서 독서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은 2005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변신’에 수록되어 있는 삽화의 원화이며, 본 전시는 ‘문학동네의 원화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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