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를 맞는 독립영화제 ‘인디포럼2014’에서는 총 61편의 상영작을 공개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독립영화제 ‘인디포럼2014’에서는 총 61편의 상영작을 공개했다.

지난 3월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34편의 독립영화 중 참신한 상상력과 저돌적인 실험정신 그리고 새로운 표현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작 53편과 8편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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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인디포럼2014 신작인 임종우의  참관수업 은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여왕의 교실 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김새론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신이수감독은 “오직 ‘영화’만이 구현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작품을 선정하자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었으며, ‘인디포럼’만의 독자성과 ‘인디포럼’이라는 이름표에 따라붙는 고유함이 근래 들어 그 예봉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내부의 반성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 스스로의 질문의 날을 버려야만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디포럼2014의 폐막작은 김태훈 감독의 명희 가 선정되었다.

명희 는 탈북자 여성을 다룬 작품으로 그녀가 남한에서 만난 친구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담고 있다. 자칫 진부해 보이는 소재일지 모르지만 탈북자를 대상화하는 여타 다른 영화들과 달리  명희는 숱한 소수자 대상화 문제를 시원하게 메다꽂는 영화로 인디포럼2014 프로그래머들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으며 폐막작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유족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으로 인디포럼 영화제는 5월 16일에 예정되어 있던 영화제 사전 홍보행사인 ‘인디포럼 심야식당’이란 프로그램을 전격 취소하기로 하였다.

제19회 ‘인디포럼2014’ 개요

◦ 명칭 : 인디포럼2014  (INDEPENDENT FILM & VIDEO MAKERS’ FORUM 2014)

◦ 기간 : 2014년 5월 29일(목)~6월 5일(목), 8일간

◦ 성격 : 국내 비경쟁 독립영화제

◦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 규모 : 신작 53편(단편 47편/장편 6편), 초청전 8편, 총 61편

◦ 부대 행사 : 독립영화 작가의 밤, 독립영화 포차파티

◦ 주최ㆍ주관 : (사) 인디포럼 작가회의

 

참고 1 : 인디포럼2013 신작전 상영작 목록

 

<어젯밤에연희가더듬은같은데> 박혜민
<오늘너는> 이지민
<이로인해그대는죽지않을것이다> 안건형
<이상한나라의김민수> 심찬양
<이음편집실> 원창재
<장례식김소현
<> 오민욱
<저주의> 박준석
<전봇대, 당신> 이진우
<절경남근학
<족장디딜> 주현숙
<중고나라> 최경준
<참관수업> 임종우
<탈리타쿰박현영
<텃밭> 오현진
<토요일, 일요일아침한창록
<풍진이현빈
<황무지나현우
<황소개구리> 윤재상
<회문이정우
<희야> 김영관
<4학년보경이> 이옥섭
<An Urban Story> Sébastien SIMON
<개집에묶인사람들> 송현석
<거대한태양이다가온다> 이용선
<겨울영화김지혜
<곱슬머리귀신겨루> 이소현, 강우영
<구름다리> 정일건
<나의소리박범수
<마음에주단을깔고윤유경
<노네임> 김수현
<노포동> 최정문
<높이뛰기> 김진유
<달팽이관박심지
<디스크조각모음> 황보새별
<라오스임정환
<마피아게임> 김동후
<이원우
<만일의세계임대형
<메이드동대문> 이두나
<명희김태훈
<뮤즈가나에게준건잠수병이었다김세인
<미지의유혜빈
<비상등> 백성혜
<소리가울리면> 김경만
<사분의> 이창호
<성장판> 김승유
<소나기오성호
<소음의소음우에타지로
<아리수신화한승주
<안녕, 여름> 장성지
<없는슬픔이있어류무선

참고 2 : 인디포럼2013 초청전 상영작 목록
초청1. <탐욕의 제국> 홍리경 + <영아> 최아름

초청2. <탐욕의 제국> 홍리경 + <무노조서비스> 이병기

초청3. <밀양, 반가운 손님> 하샛별, 노은지, 허철녕, 넝쿨, 이재환

초청4. <밀양전> 박배일

초청5. <레드 툼> 구자환

초청6. <풍경> 장률

초청7.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김경묵

 

 

참고 3 : 인디포럼2014 신작전 선정의 변

 

숱한 영화제들 사이에서 인디포럼은 상대적으로 그 호오가 명확하게 갈리는 영화제로 회자되곤 합니다. 그런 평판에는 아마도 개성이 강하고 보는 시각에 따라 다소 편협하게 여겨질 수 있는 기준으로 선정해왔던 신작들의 면면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734편의 영화들을 나누어 보면서 저희 프로그래머들은 새삼 그 기준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단박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여러차례 긴 논쟁을 벌인 끝에 저희는 영화들에 몇 가지 질문들을 던지고 응답을 받아보는 식으로 심사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 질문들은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고려에 우선했던 순서로 적어보겠습니다.

 

다른 영화제가 아닌 오직 ‘인디포럼’에서 상영할 만한 영화인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한가?

병들어 있거나 교묘하게 뒤틀린 윤리를 ‘건강해 보이는’ 태도 뒤에 숨겨놓지는 않았나?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나?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세계의 관객이 잘 번역된 자막으로 그 영화를 보았을 때도 지금 본 것과 같은 감흥을 느낄 수 있을까?

 

이 같은 질문을 버텨낸 영화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다른 어떤 매체도 아닌 오직 ‘영화’만이 구현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작품을 선정하자는 것이 저희들의 공통된 생각이었습니다. 질문의 순서가 뒤바뀐 것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고 숫제 전혀 다른 질문들을 품고 영화를 대하시는 분들도 계실 줄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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