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는 2013년 12월 20일부터 2014년 1월12일까지 책거리 그림展을 개최한다.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는 새로운 해를 준비하며 조선시대 책거리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13년도를 마무리하며 14년도를 맞이하는 신년 전시로 우리나라 민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당시의 생활를 엿볼수 있는 전시로 19세기 전통 책거리와 병풍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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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는 조선 후기 궁중과 상류계층에서 크게 유행한 그림으로 책 가도라고도 불리며 책은 물론 각종 골동품이나 문방구, 꽃 등 여러 물품들이 묘사되어 있다. 사랑방, 선비의 방에 놓였던 책거리 그림은 조선시대 유교를 근간으로 한 학문 숭상의 상징으로 마치 곡식 단처럼 책을 쌓고 학식을 높인다 는 문인들의 소망을 담고 있다. 초기 책거리에는 선비들의 애장품인 책과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기물인 도자기, 화병, 화분, 부채, 그리고 선비의 여가 생활과 관련된 술병과 술잔, 담뱃대, 악기, 도검, 활, 투호, 바둑판, 시계, 대모, 안경 등이 책 사이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책거리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소박한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학식에 대한 열망을 대변한다. 이후 민가로 유행한 책가도는 그 소 재가 보다 광범위해져 행복과 길상을 상징하는 거북, 매, 소나무, 학, 대나무, 봉황, 사슴 등이 등장하며 선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그림으로 자리잡았다. 책거리의 중요한 특징은 실감나는 입체감 이다. 다시 점 과 역 원근법으로 그려진 여러 정물들은 책장이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구조화 되어 초현실적 화면을 연출한다. 또한 다른 민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추상성이나 파격적인 상상력이 결합되어 나타나면서 색다른 미감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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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19세기 다양한 책거리 병풍들을 통해 학식에 대한 선비들의 뜨거운 열망과 다양한 표현방법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학문을 통해 정신을 수양하고 세상에 나아가는 소망을 담은 책거리 그림들은 책을 통한 인간의 욕망이 밀집된 거대한 세계라 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책을 소재로 한 양화선 작가의 조작작품이 함께 출품되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새로운 지점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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