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과 꿈의 세계를 영화로 승화시킨 ‘페데리코 펠리니’ 사후 20주년을 기념하여 회고전이 개최된다.

환상과 꿈의 세계를 영화로 승화시킨 ‘페데리코 펠리니’ 사후 2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작품 9편으로 구성된 회고전이 개최된다.
artnews2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이탈치네마(www.ifaf.co.kr) 주최로 상영되는 회고전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영화공간주안,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상영된다.거짓사랑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신부를 그려내는 <백인추장>(1952), 감독의 고향인 리미니를 배경으로 작은 해변 마을에서 빈둥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다섯명의 게으름뱅이들의 삶을 따라가는 <비텔로니>(1953), 우리 시대의 거짓 개념, 왜곡, 부패를 묘사하는 <달콤한 인생>(1960), 도덕주의 안토니오 박사의 망상으로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 <안토니오 박사의 유혹>(1962), 감독 부인이 직접 출연해 한 주부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혼의 줄리에타>(1965) 등은 색다른 상상력, 색채 활용으로 시공간, 상상, 기억 속을 자유로이 이동한다.

인간의 지식을 망가뜨리는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자기 파괴적인 문명을 증언하고 있는 <진저와 프레드>(1985)는 우리가 살고 있는 TV로 코드화된 비현실적인 상황을 보여주며, 텔레비전, 광고, 소비자 사회의 저속함을 보고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로마>(1972), <광대들>(19170), <죽음의 영혼>(1968)으로 펠리니의 영화들은 우리가 행복한 이유를 전하고 있다.

제13회 세계 이탈리아언어주간 축하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된 이번 회고전에 대해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 안젤로 조에Angelo Gioè는 “페데리코 펠리니는 이탈리아 실제 삶을 반영하는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 틀 안에서만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영화들의 시점과 접근방법은 더욱 예술적이고, 미묘하고, 시적인 작품들을 연출하는 것이었으며 모든 재능을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관객들에게 말을 걸기 위한 언어를 찾고자 했다. ‘인간본성’이라는 섬세하고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 펠리니 감독은 여전히 영향력 있는 모더니즘 스타일리스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한국의 상호문화교류 이탈리아단편영화상영과 한국단편영화공모전

이탈리아 젊은 영화세대들의 경향을 알 수 있는 단편영화상영이 하이라이트인 ‘퍼즐’ 부문과 유럽단편애니메이션을 모은 ‘콤비네이션’ 부문이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새로운 영화들을 만나는 감상의 즐거움에만 의의를 주지 않는다.

artnews1주최 측인 이탈치네마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영화제들에 초청될 수 있는 한국단편영화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문화라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담아내는 영화중심 복합예술제로 이탈리아와 한국의 상호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시도되는 영화제이다.이탈치네마 정란기 대표는 “내년부터는 가을에 집중하여 1회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 인천 뿐 아니라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도 동시에 개최될 것이다. 또한 이탈치네마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누구든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단체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초대권 문의: italcinem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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