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주 개인전 < Wearable Food 1x1qx17 x1=1 >

갤러리 이마주에서는 성연주 작가의 < Wearable Food  1x1qx17x1=1 >展을 2013년 5월 15일부터 6월 8일까지 선보인다.

작가는 음식 재료를 이용해 옷의 형태를 만들어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한다.

작업의 특성상 복잡한 여러 단계를 거쳐 하나의 이미지로 도출되는데, 작가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실제와 비 실제의 사이적 이미지’에 대한 작업을

꾸준히 확장시켜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러한 실제와 비 실제 사이의 경계 -한 장의 프린트된 작업에서 드러나는 실제와 비 실제 사이에서의

모호한 상태를 조금 더 구체화시켜 시각적으로 풀어내 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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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살, 피그먼트 프린트, 2013

 

작가는 음식 재료를 이용하여 옷의 형태를 만든다. 그러나 영원히 존재할 수 없는 음식 재료로 만들어진 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부패되어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된다.

작가는 시간이 지나면 곧 사라져 없어져버릴 그 이미지를 잡아 두려는 듯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 순간을 기록한다. 기록의 매체인 사진의 기본 역할과 기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진 속의 이미지가 마치 아직도 어디엔가 존재 할 것만 같이 믿게 만든다. 그러나 사진 속의 이미지는 음식이나 옷으로써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본질과 실체를 상실한 채 한 장의

사진으로만 남게 된다.

 

기존 작업에서는 마네킹 위에 음식 재료를 하나하나 잘라 옷을 입히는 작업 이였다면, 이번 작업에서는 마치 실제 옷감을 재단하듯 종이로 옷의 형태를 만든 후 음식 재료를 종이 위에

하나 하나 붙여 나간다. 그리고 실제 음식 재료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컴퓨터로 옮겨 임의의 패턴을 만들어낸다. 이때 만들어진 임의의 패턴은 종이에 프린트되어 다시 실제

음식물과 함께 또 다른 패턴으로 확장되어 결국에는 다양한 패턴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완벽한 옷의 형태가 퍼즐처럼 맞춰진다. 이렇게 반복되는 여러 과정에서 실제의 음식물은

컴퓨터에 의해 조작된 이미지와 뒤섞여 또 다른 실제를 만들어 내고, 그 실제는 또 다시 조작 되어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바로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와 비 실제의

경계를 시각화하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어느 것이 실제 음식물을 촬영한 사진이고 또 어느 것이 컴퓨터를 거쳐 만들어진 이미지인지 구별할 수 없는 모호함의 경계를 보여주게 된다.

 

‘예술은 사기다’ 라는 故백남준의 말처럼, 작가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미지, 또 우리에게 보여지는 이 일련의 작업 과정들을 통해 예술이라는 것은 손에 잡히는 어떠한 물성을 지닌 것,

혹은 어떠한 분명한 실체로써 말하여 질 수 있는 것이 아닌, 예술은 결국 허구이며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정신 세계의 표현으로 허구를 진실로 믿게 만드는 힘, 또 진실을 허구처럼 보이게

만드는 힘 즉, 예술이 품고 있는 진정한 아우라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실제 음식 재료와 조작된 패턴이 섞여 하나의 완성된 옷의 형태를 보여주는 이미지 속에서 관객들은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느 부분이 조작된 것인지 – 눈에 보이는 실제는 무엇이고, 우리가 실제하고 있다고 믿는 그것은 과연 정말로 존재하는 것인지, 실제와 비 실제의 모호함의 경계 찾아

그 본질적 물음에 다가가는 과정에 함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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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약력

성연주

 

 

1986 출생

2010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3

Wearable Food 1x1qx17 x1=1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2

Art Process_ CSP Art space

Wearable foods by Yeonju Sung_STUDIO AKKA IN H PROJECTs_Milan, Italy

Earthly Paradise : Displaced Realities _Pacific Design Center, LA, USA

 

 

2011

Romantic Winter with Artist Yeonju Sung_ Gallery Bandi Trazos

 

 

2009

Wearable Food_ 갤러리 영, 서울

실제와 비 실제의 사이적 이미지_ 목호 문화공간, 울산

 

 

그룹전

 

 

2013

신년하례전 ‘형색지교’ _ the K 갤러리, 서울

 

 

2012

맛의나라_ 양평군립미술관

Knock! Knock! _Bandi Trazos Shanghai, China

Yummy Yummy_ 갤러리 골목, 서울

 

 

2011

Wearable Food | Be Artistic_ 쉐라톤 워커힐 호텔

Ahn-nyung | Hello_ Lebasse Projects gallery in culver city, LA

Gem_LAAA 825 gallery, LA

Momentum_ LeBasse Projects gallery in China town, LA

풋풋 [Food: Food]_리나갤러리, 서울

Edition Pop-up_인터알리아, 서울